격전지로 떠나는 SUN "어젯밤 뜬눈으로 지새웠다"

김포공항=한동훈 기자  |  2017.11.14 07:42
선동열 감독. 선동열 감독.


"거의 뜬눈으로 지새웠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대표팀이 14일 오전 대회 장소인 일본 도쿄로 떠난다.

선동열 감독의 국가대표 사령탑 데뷔전이다. 선 감독은 기대 반, 걱정 반의 소감을 감추지 않았다.

선 감독은 "일본전 선발은 아직 밝히지 않겠다"며 웃었다. 이어 "짧은 기간이었지만 선수들이 의욕적으로 따라와줬다.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그렇고 첫 대회다. 좋은 경기하고 싶다"고 각오도 전했다.

대만 일본이 치른 연습경기도 봤다. "우리와 비슷한 분위기 같다. 일본은 선발 쪽에서 실점이 조금 이었지만 다른 투수들은 다 괜찮았다. 다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 모양"이라며 경계했다.

선 감독은 "우리 타자들이 일본 투수 공에 얼마나 적응할지가 관건이다. 우리가 실점을 최대한 적게 해야 승산이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어제 밤은 거의 뜬눈으로 지새웠다"며 떨리는 마음을 솔직히 털어놓은 선 감독은 "선수들에게 긴장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평상시처럼 자신감 갖고 하자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팀은 15일 도쿄돔 적응 훈련을 실시한 뒤 16일 일본과 개막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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