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출국' 이정후 "일본 투수도 사람, 못 칠 공 없다"

김포공항=한동훈 기자  |  2017.11.14 07:24
이정후 /사진=스타뉴스 이정후 /사진=스타뉴스


'선동열 호'의 막내 이정후(19)가 다부진 각오를 전하며 일본으로 출국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대표팀은 14일 오전 9시 일본 도쿄로 떠난다. 테이블 세터로 낙점을 받은 이정후는 빨리 경기를 하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표팀은 지난 4일 소집돼 13일까지 훈련을 실시했고 16일 일본과 개막전을 펼친다.

이정후는 "잠을 거의 한 시간밖에 못 잤다. 비행기에서 자야 될 것 같다"며 웃었다. "제일 어려서 그런지 형들이 잘 챙겨줬다. 저도 친해지고 싶어서 먼저 말도 많이 걸고 그랬다"며 약 일주일간의 합숙 훈련을 돌아봤다.

대회에 임하는 각오로는 "부담은 없다. 소속팀에서 하던대로 하면 될 것 같다. 일본 팬이든 한국 팬이든 많이 왔으면 좋겠다. 시끄러운 분위기에서 더 집중할 수 있다. 연습경기는 왠지 썰렁했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 나오는 일본 대표팀 투수들 수준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에 대해서도 걱정하지 않았다.

"일본 투수들 공은 오키나와 전지훈련 때 본 게 전부다. 그때 정말 좋다고 느꼈다. 하지만 나도 그동안 발전했다. 일본 투수들도 사람이다. 못 칠 공은 없다고 생각한다. 두려움보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많은 팬들이 지켜보고 계신다. 실망시키지 않도록 열심히 하고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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