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가치 있는' 최준석, 최종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김동영 기자  |  2017.11.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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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렸다. 하지만 아직 완전히 뜨거워지지는 않은 모습이다. '중소형 FA'에게는 가혹한 FA 시장이 되는 모습이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FA가 된 최준석(34)도 비슷한 양상이다. 다소 애매한 것도 사실이지만, 분명 아직 가치가 있다는 것도 사실이다.

지난 8일 열린 이번 FA 시장 1호 계약자는 문규현(34)이었다. 문규현은 계약 가능 첫 날인 8일 원 소속구단 롯데와 2+1년 총액 10억 원에 계약을 마쳤다.

이후 다소간 잠잠했고, 13일 두 번째 계약자가 나왔다. 주인공은 황재균(30)이었다. 황재균은 kt wiz와 4년 88억 원이라는 대형 계약을 맺으며 새 팀을 찾았다. 최대어로 꼽히던 황재균이 행선지를 정하면서 다른 선수들의 계약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양현종(29)과 손아섭(29), 정의윤(31)에 대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신분조회 요청을 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신분조회가 바로 계약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켜볼 부분인 것은 확실하다.

이처럼 서서히 시장이 뜨거워지는 모습이지만, 아닌 쪽도 있는 모습이다. 중소형 FA들이 그들이다. KBO 리그 FA의 특성상 보상선수를 줘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이것에 발목이 잡히는 모습이다.

최준석은 2017년 시즌 125경기에서 타율 0.291, 14홈런 82타점, 출루율 0.364, 장타율 0.430, OPS 0.794를 기록했다. 리그 최정상급 기록이라 할 수는 없지만, 충분히 준수한 수치를 남겼다. 팀 내 타점 2위에 오르기도 했다.

30대 중반의 나이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좋은 생산성을 보였다. 최준석은 시즌을 마친 후 FA 자격을 얻었고, 고민 끝에 자신의 권리를 행사했다.

시기가 썩 좋았던 것은 아니다. 같은 시기 손아섭, 강민호(32), 문규현, 이우민(35)까지 전부 FA가 됐다. 보상선수 부담이 있어 다른 팀이 선뜻 영입하기는 쉽지 않다. 롯데 입장에서도 최준석보다는 손아섭-강민호와의 계약이 더 먼저일 수 있다. 어쨌든 시장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하더라도, 최준석은 분명 아직까지 가치가 있다. 불과 2년전 3할-30홈런-100타점을 기록했던 타자가 최준석이다(타율 0.306, 31홈런 109타점).

이후 수치 하락은 있었지만, 여전히 생산성을 보이는 중이다. 롯데를 포함해 어느 팀을 가든 일정 수준 이상 역할을 해줄 수 있다.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최준석이 어느 팀과 어떤 계약을 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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