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치, 두산전 5이닝 5실점.. 원정 9연패 위기

잠실=심혜진 기자  |  2017.09.24 16:06
돈 로치. 돈 로치.


kt 위즈 돈 로치가 원정 9연패 위기에 몰렸다.

로치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서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83개.

로치는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3승 14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 중이다. 지난 6일 넥센전에서 기나긴 연패에서 탈출한 로치는 이후 2경기서 각각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날도 마찬가지.

1회 득점권 위기는 있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1사 후 최주환에게 안타를 맞은 다음 박건우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 최주환을 아웃시켰다. 하지만 박건우에게 도루를 허용해 2사 2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로치른 김재환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2회는 무난했다. 1사 이후 볼넷을 내주기는 했지만 에반스, 오재원을 모두 삼진으로 솎아냈다.

2점의 리드를 안고 오른 3회도 실점 없이 마친 로치는 4회 흔들렸다. 볼넷이 화근이었다. 선두타자 김재환과 오재일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로치는 양의지에게 안타를 맞았다. 여기서 좌익수 하준호가 타구를 빠뜨리면서 3루 주자 김재환이 홈으로 들어왔다. 위기는 계속됐다. 에반스에게도 적시타를 얻어 맞은 로치는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타선이 동점을 만들었지만 로치는 5회 다시 역전을 내줬다. 최주환과 박건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가 만들어졌다. 여기서 김재환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그리고 박건우의 연속 도루로 흔들린 로치는 오재일에게 적시타를 헌납해 2실점했다.

로치는 4-5로 뒤진 6회 주권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교체됐다. 원정 9연패 위기다. 4월 25일 마산 NC전 이후 원정 승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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