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투수 만나는 롯데, 이대호가 해결사 될까?

심혜진 기자  |  2017.09.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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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 일격을 당한 롯데가 홈에서 '낯선 투수'를 만난다. 낯가림이 없는 이대호가 해결사로 나서야 한다.

롯데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서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롯데는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72승2무60패로 4위 자리는 유지했다.

선발 박세웅은 5⅓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나름 제 몫을 해줬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특히 이틀 연속 중심 타선이 부진에 빠졌다.

이날 롯데는 LG의 좌완 데이비드 허프를 상대하고자 극단적 라인업을 선택했다. 2번타자 손아섭을 제외하고 나머지 8명이 모두 우타자였다. 결과는 참패. 효과를 보지 못했다.

총 6개의 안타를 쳤는데, 적시타는 없었다. 1득점을 올린 것도 상대 실책이 나오면이루어진 것이다. 특히 2경기 연속 중심타선이 침묵에 빠졌다. 3번 최준석, 4번 이대호, 5번 강민호로 짜여진 중심타선은 이번 2연전서 타율 0.136(22타수 3안타)에 그쳤다.

4회가 가장 아쉬웠다. 롯데는 1-3으로 뒤진 4회 손아섭과 최준석의 연속 적시타, 좌익수 실책으로 1점을 추격했다. 하지만 그 다음이 문제였다. 계속된 무사 2루 찬스에서 이대호가 삼진, 강민호가 2루수 땅볼, 그리고 박헌도가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돼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마지막 9회초 공격에서는 이대호와 강민호가 모두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고개를 숙였다. 타선 전체적으로 허프에 막혀 힘을 쓰지 못했지만 중심 타선이 맥없이 물러나 허무함은 더욱 컸다.

이제 롯데는 홈에서 KIA와 만난다. 롯데가 상대할 투수는 프로 데뷔전을 펼치는 이민우다. 경성대를 졸업한 뒤 2015 신인 1차 지명으로 KIA 유니폼을 입은 우완 투수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서 14경기 선발 등판 5승 3패 평균자책 5.97을 기록 중이다. 지난 8일 프로 데뷔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됐다. 그리고 14일 사직 롯데전에서 처음으로 선발 등판에 나선다.

롯데로서는 처음 보는 투수에 낯가림을 해 크게 고전할 수도 있다. 보통 투수와 첫 맞대결에선 공을 던지는 선수의 구위와 구종, 습관 등을 몰라 타자가 다소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결국 '낯가림이 적은' 이대호가 터져야 한다.

야구 전문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올 시즌 이대호는 투수와의 첫 만남 경기에서 0.353(289타수 102안타) 17홈런 71타점, 출루율 0.423, 장타율 0.564, OPS 0.987로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잠실 원정서 단 1안타에 머무르며 자존심을 구겼던 이대호가 해결사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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