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밖 패배’ 바르사, “감독 교체에도 달라진 게 없다” (마르카)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1.26 19:34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발렌시아 원정에서 일격을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 발렌시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무기력하게 0-2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바르셀로나는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레알 마드리드에 선두 자리를 내줄 위기에 놓였다.

이날 바르사는 7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슈팅 수에서도 14대8로 앞섰다. 하지만 효율성이 너무 떨어졌다. 발렌시아가 유효슈팅 6회를 기록했지만, 바르셀로나는 5차례에 그쳤다. 허울뿐인 점유율이었다.

지난 시즌 3패만을 기록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바르셀로나는 시즌 중반이 조금 지난 시점에서 벌써 4패째를 떠안았다. 특히 모두 원정 패배를 당하며 감독 교체 효과에 의구심을 남겼다.

‘마르카’는 “바르셀로나가 사령탑 교체를 단행했지만,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전 감독의 결점을 없애지 못했다”라며 달라진 게 없는 모습을 말했다.

이어 “시즌 내내 보여왔던 소모적인 플레이와 부실한 수비 문제가 발렌시아전에서 그대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키케 세티엔 감독이 팀의 약점을 고치기엔 시간이 없었다. 그는 시스템에 변화를 줬지만, 선수들은 여전히 적응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마르카’는 비효율적이었던 점유율도 꼬집었다. “발렌시아를 상대로 점유율 73%를 기록했지만,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라며 실속 없던 모습을 전했다.

계속되는 ‘메시 의존증’도 언급했다. 매체는 “리오넬 메시에게 끊임없이 의존하는 것은 몰락의 한 부분이었다. 그는 11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그의 날이 아니었다”라며 메시를 제외하곤 해결사가 부족한 모습을 말했다.

끝으로 ‘마르카’는 “바르셀로나에 더 나쁜 것은 레알이 바야돌리드를 상대로 승리를 챙길 경우 선두를 뺏긴다는 것이다”라며 팽팽한 선두 싸움에 균열을 예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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