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 배우 이성민 "결혼? 아내가 먼저 대쉬" [★밤TView]

김다솜 인턴기자  |  2020.01.26 23:12
/사진제공= SBS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캡쳐 /사진제공= SBS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캡쳐


배우 이성민이 아내가 먼저 결혼하자고 했던 일화를 전했다.

26일 방영된 SBS 주말 예능프로그램 '미운오리새끼'에서는 이날 게스트로 배우 이성민이 초대돼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성민은 "결혼 전 연애도 아내가 먼저 대쉬했다"라고 말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창 연극배우 생활을 하던 이성민은 33살로 그 당시 나이로는 결혼도 늦은 나이였고 형편이 안됐기에 "결혼은 당분간 최소 3년은 얘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내는 연애 1년이 지나니 자연스레 '집에 인사 안 하러 갈거냐'라고 물었다"라고 했다.

신동엽이 "결혼에 혹시 장인어른 댁에서 반대하진 않았냐" 궁금해하자, 이성민은 "이미 집사람의 집에서 사정을 듣고 어느정도 인지하고 계셨기에 별말씀 없으셨다. 오히려 아내가 결혼하고 나니 굉장히 강직하고 카리스마 있었다"라며 아내에 애정을 표했다.

이성민은 "당시 혼자 지방에서 서울로 연극하느라 6년정도를 떨어져 살 당시에는 도시 가스비를 낼 형편도 안돼 아내가 장인어른의 카드를 갖고 있었다" 라며 힘들었던 데뷔초를 떠올렸다.

그러나 신동엽이 "그럼 드라마 '미생'을 통해 사랑받을 때 장인 장모님의 반응은 어떠하셨냐"라고 묻자 "어려울 때나 지금이나 장인어른은 크게 바뀐건 없다. 심지어 결혼한 당시 이후 한 번도 신혼집에 방문하지 않으셨다"라고 말해 장인어른에 대해 남다른 사위 배려심에 감사함을 드러냈다.

이어 "얼마 전에 장인어른께서 처음으로 다시 집에 오셨다. 그 때 아버님을 모시고 집을 둘러볼때 묘했다"며 감회를 표현했다.

이어 신동엽은 "지금 잘 사는 모습에 도시가스비 내준거 달라고는 안 하셨냐"며 웃음을 자아내는 농담을 건넸다.

한편 이상민은 탁재훈과 함께 금연캠프를 떠났다. 흡연 31년차로 하루에 한갑을 피는 이상민은 2020년을 맞아 건강을 위해 탁재훈과 함께 금연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리얼 금단현상'의 모습을 전했다.

김희철은 이상민과 함께 울산인 김영철의 고향에 내려가 김영철의 어머니와 누나를 만나며 울산식 '돌직구'말투에 폭소를 자아내게 했다. 김영철의 어머니는 시종일관 김희철을 "귀엽다"라고 하며 애정을 표현했다.

음문석은 신인 연기상을 수상한 2019년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감동과 더불어 재치있는 멘트를 하며 떨리는 레드카펫의 모습을 담는 한편 모두에게 웃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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