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빅리거' 프렉센, 두산行... 평균 152km '강속구 우완' [美매체]

김동영 기자  |  2019.12.08 11:42
뉴욕 메츠에서 지명양도처리된 크리스 플렉슨. 두산 베어스로 온다는 현지 소식이 나왔다. /AFPBBNews=뉴스1 뉴욕 메츠에서 지명양도처리된 크리스 플렉슨. 두산 베어스로 온다는 현지 소식이 나왔다. /AFPBBNews=뉴스1
외국인 투수 두 명과 모두 작별한 두산 베어스가 일단 한 자리를 채우는 모습이다. 뉴욕 메츠에서 뛰었던 '젊은 현역 빅 리거' 크리스 프렉센(25)을 데려온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8일(한국시간) "크리스 프렉센이 뉴욕 메츠에서 양도지명처리됐고, 한국으로 향한다. 25살의 프렉센은 한국의 두산 베어스에서 던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두산은 조쉬 린드블럼(32), 세스 후랭코프(31)와 모두 결별했다. 후랭코프는 메디컬 테스트와 관련해 이견이 있었고, 린드블럼은 공로를 인정해 미국이나 일본으로 갈 수 있도록 풀어줬다.

단숨에 29승(린드블럼 20승-후랭코프 9승)이 빠졌다. 공백이 크다. 이 자리를 메워야 한다. 한 자리는 정해졌다. 우완 프렉센이다. 1994년생의 젊은 투수이며, 150km를 뿌릴 수 있는 강속구 투수다.

프렉센은 2012년 메츠에 지명됐고, 2017년 메츠에서 데뷔했다. 2019년까지 3년간 27경기(11선발) 68이닝, 3승 11패, 평균자책점 8.07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9경기(1선발) 13⅔이닝, 3패, 평균자책점 6.59를 기록했다.

마이너에서도 준수했다. 2019년 트리플A에서 26경기(14선발), 5승 3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9이닝당 탈삼진이 10.53개에 달했다. 반대로 볼넷 허용은 9이닝당 2.4개로 낮은 수준. 구위가 좋다.

미국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프렉센은 2019년 빅 리그에서 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싱커를 구사했다. 속구(58.4%)-슬라이더(21.9%)가 기본이며 체인지업(12.8%)를 더한다. 커브(3.6%)와 싱커(3.3%)도 있다.

공도 빠르다. 2019년 메츠에서 뛰며 평균 구속 94.3마일(약 152km)를 기록했다. 싱커는 94.5마일(약 152km). KBO 리그라면 최고를 다툴 수 있는 구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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