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화 장시환 "목표요? 어린 선수들이 보고 배우는 선배 돼야죠"

이원희 기자  |  2019.12.08 12:03
장시환. /사진=이원희 기자 장시환. /사진=이원희 기자
한화 이글스의 '이적생' 장시환(32)이 굳은 각오를 전했다.


장시환은 지난 달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에서 한화로 팀을 옮겼다. 27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13패 평균자책점 4.95로 활약했다. 앞으로 팀 선발진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한화는 올해 팀 평균자책점 4.80으로 리그 9위에 머물렀다. 반전이 필요하다.

장시환은 7일 스타뉴스와 만나 "한화에서 제가 필요해 트레이드했다고 생각한다. 저도 잘하고 한화도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팀이 가을야구에 나갈 수 있게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장시환은 올해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지지 않고 125.1이닝을 소화했다. 그가 가장 만족해 하는 기록이다. 그는 "처음으로 선발로 풀타임을 뛰었다. 올 시즌 들어가기 전부터 풀타임을 소화하겠다는 생각만 했다. 체력적인 문제는 없었다. 오랫동안 선발을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시즌 초반에는 상황별로 나오는 피칭이 좋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조금씩 경기를 하다 보니 좋아졌고, 생각하는 것도 달라졌다. 내년에도 길게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장시환은 "저도 어린 나이가 아니다. 30대 중반을 향해 가고 있다. 다른 어린 선발들이 올라올 수 있도록 선발진의 중심을 잡고 싶다. 보고 배울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내년 개인기록에 대해선 "올해 선발을 하면서 기록적인 부분은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30경기 등판만 목표로 잡았다. 빠지지 않고 나가다 보면 승수와 기록이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꾸준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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