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하루' 김혜윤♥로운, 새로운 세계서 만나 '해피엔딩'[★밤TView]

장은송 인턴기자  |  2019.11.21 22:13
/사진=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캡처 /사진=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캡처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김혜윤과 로운이 새로운 세상에서 다시 만나며 '해피엔딩'을 이뤄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극본 송하영·인지혜, 연출 김상협·김상우)에서는 만화책 '비밀'이 마무리되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만화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점점 세계가 사라지는 현상이 일어났다. 하루(로운 분)도 마찬가지였다. 한낱 엑스트라인 하루는 명찰 속 이름을 제일 먼저 잃었고, 출석부에 있던 사진과 이름도 점점 희미해져 갔다.

하루는 은단오(김혜윤 분)에게 이 사실을 숨겼다. 백준현(배현성 분)은 하루에 "무섭지 않아요? 난 되게 무서울 거 같은데"라고 물었다. 하루는 "무서워. 내게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될까 생각하면 무섭고 두려워. 그런데 단오를 생각하면 괜찮아져. 단오와 내가 보낸 시간은 영원할 거니까. 단오가 내게 준 마음은 만화가 끝나도, 내가 없어져도 사라지지 않잖아"라고 답했다.

이에 백준현은 "후회 안 해요?"라며 하루를 쳐다봤다. 하루는 "전혀. 단 한 순간도 후회한 적 없어"라고 단호하게 얘기했다.

진미채(이태리 분)는 하루와 백경을 불러 "우리는 이 세계를 살다 가면 그만. 더 이상 화를 내지도 미워하지도 말자"라며 마무리되어 가는 세계를 맞이할 준비를 했다. 진미채는 작가의 전작에서 백경에게 죽임을 당한 만큼 원한이 있었지만 웃으며 악수를 건넸다.

화해의 손길을 내민 것. 백경은 그의 손을 맞잡았고, 그렇게 두 사람은 악연을 마무리했다. 이어 진미채는 하루에게는 "많이 힘들었지? 잘 가"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하루가 곧 사라질 거라는 걸 예상한 듯이.

하루도 자신의 운명을 직감했기에 떨리는 목소리로 작별을 고했다. 이후 은단오는 뒤늦게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고는 하루에게 달려갔다. 은단오는 하루의 손에 있던 상처가 없어진 것을 확인하고는 "안돼. 없어지면 안 돼. 기억해야 돼"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하루는 "그땐 널 지키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네 운명이 바뀌어서 다행이다. 미안해. 마지막 장면에 같이 있어주지 못해서"라며 눈물이 고인 눈으로 은단오를 쳐다봤다.

은단오는 하루가 없어진다는 사실을 믿고 싶지 않은 듯 울음을 터뜨렸고, 하루는 "울지마. 오늘은 나한테 제일 행복한 날이야. 내 시작도, 내 마지막도 너여서. 내 이름 불러줘"라며 은단오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를 마지막으로 들으며 세계에서 사라졌다.

그렇게 하루가 사라진 후 스리고의 졸업식 날이 다가왔다. 은단오는 하루가 없이 졸업식을 맞이하게 됐다. 백경은 은단오에게 "고마워. 지금 아니면 못 할 거 같아서"라며 인사를 전했다. 은단오도 함께 고마움을 표하며 웃으며 인사를 나눴다.

그렇게 만화 '비밀'은 끝났다. 이후 새로운 세계가 시작됐다. 은단오는 뭔가 익숙한 그림을 보고는 이상함을 느꼈다. 은단오는 그림을 통해 '비밀' 속에서 하루와의 추억들을 떠올려냈다. 은단오는 급히 그림 속 장소로 달려갔고, 그곳에서 하루와 마주쳤다. 이렇게 두 사람의 인연은 다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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