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빼고 권아솔 잡은' 샤밀 "2주 뒤에 경기 또 있다" [★현장]

여수=이원희 기자  |  2019.11.09 21:16
9일 권아솔에게 이긴 뒤 소감을 밝히는 샤밀 자브로프. /사진=로드 FC 9일 권아솔에게 이긴 뒤 소감을 밝히는 샤밀 자브로프. /사진=로드 FC
샤밀 자브로프(35·러시아)가 힘을 빼고 권아솔(33)을 상대했다. 하지만 결과는 완승이었다.


샤밀은 9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ROAD FC 056 -70kg 라이트급 매치에서 권아솔을 상대로 3라운드 종료 심판 전원일치로 판정패 당했다.

이날 완전히 샤밀의 분위기였다. 3라운드 내내 권아솔을 잡고 넘어뜨려 유리한 포지션을 취했다. 권아솔은 샤밀의 공격을 풀지 못했다. 3라운드 막판 다리의 힘으로 버텨내려고 했으나 결국 넘어졌다. 결국 심판은 샤밀에게 전원일치 판정승을 주었다.

경기 뒤 샤밀은 "오늘 이겨서 기쁘다. 하지만 2주 뒤에 경기가 또 있다. 부상을 당하지 않는 선에서 이번 경기를 했다. 화끈한 경기를 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샤밀은 앞서 본인에게 완패를 안겨주었던 만수르 바르나위(27·튀니지)와 대결을 원했다. 그는 "제가 지난 경기에서 만수르를 만나 가지고 있던 계획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에 권아솔을 이기면 만수르를 만날 수 있다고 들었다. 또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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