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마마트' 이동휘, 기발한 아이디어로 김병철·이순재 사로잡다 [★밤TView]

장은송 인턴기자  |  2019.11.09 00:29
/사진=tvN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 캡처 /사진=tvN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 캡처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 이동휘가 기발한 아이디어로 김병철과 이순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8일 오후 방송된 tvN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극본 김솔지, 연출 백승룡)에서는 언제나 성실하게 천리마마트를 위해 노력하던 문석구(이동휘 분)가 큰 성공을 해내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권영구(박호산 분)는 천리마마트에 찾아가 정복동(김병철 분)에 '갑 떡볶이' 1호첨을 천리마마트에 입점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정복동은 "잘못되면 나한테 다 뒤집어 씌우려고 하는 거 아니고? 이거 니 아이디어지"라고 날카롭게 물었다.

권영구는 "이미 회장님께 결재 올린 상황이고, 자네는 머리 쓰지 말고 셋팅이나 제대로 해"라고 대꾸했다. 하지만 정복동은 전혀 당황하지 않고 웃었다. 권영구는 "왜 웃는거야"라며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정복동은 "원하는대로 해줄테니까 걱정하지마. 모든 예산과 인력을 총동원해서 완벽하게 준비해 줄테니까"라고 답했다. 권영구는 정복동의 반응에 천리마마트를 나서면서도 "뭐야 무슨 꿍꿍이야. 도대체 뭐야. 왜 웃는거야. 왜 내가 찝찝하지? 왜 내가 불안하지?"라며 고개를 갸웃했다.

이후 천리마마트 직원들은 '갑 떡볶이' 시식에 나섰다. 오인배(강홍석 분)는 떡볶이를 한 입 먹은 뒤 기함하며 뛰쳐나갔고, 문석구는 맛을 본 뒤 "떡볶이가 아니라 생화학 무기잖아"라고 외쳤다.

문석구는 정복동에 "사장님, 이건 안될입니다. 그동안 사장님이 내린 결정 모두 다 옳았던 거 인정합니다. 그런데 이건 독극물입니다. 맛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정복동은 "원래 맛은 상대적인거야. 취두부, 삭힌 홍어, 악취를 풍기는 비호감 음식들도 한 나라를 널리 알리는 아이콘이잖아. 그러니까 '갑 떡볶이'도 가능성이 있어"라고 답했다.

실제로 정복동의 말과 같이 빠야족 부족원들은 다들 '갑 떡볶이'를 좋아했다. 결국 '갑 떡볶이'는 천리마마트 입점을 확정 지으며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 소식에 전국 떡볶이 연합회에서는 소상 공인들을 위협한다며 DM그룹의 '갑 떡볶이' 사업을 반대했다.

김대마(이순재 분)는 그런 것들을 무시하고 천리마마트에 와 '갑 떡볶이'의 시작을 축하했다. 그 자리에서 김대마는 '갑 떡볶이'를 먹어봤고, 충격적인 맛에 쓰러지고 말았다.

이후 김대마는 권영구, 김갑(이규현 분), 정복동을 불러 "이 사태를 어떻게 책임질거야. 음식이라고 부를 수가 없는 거에 투자를 하고 그로 인한 손실들 누가 어떻게 책임질거야. 셋 중에 한 사람 이번 일에 책임지고 사표 써"라고 분노했다.

이때 뉴스에서 정부가 천리마마트의 소상공인들과 함께 떡볶이 사업을 하기로 한 것을 전하며 700억을 지원하기로 했다는 것이 보도됐다. 이를 본 김대마는 "이게 어떻게 된거야"라며 의문을 표했다.

이는 바로 문석구의 아이디어였다. 문석구는 '갑 떡볶이' 프랜차이즈 사업 반대 시위를 하던 소상 공인들을 찾아가 DM 그룹과의 체인 콜라보레이션을 제안했다. 문석구는 이러한 계획을 정복동에게 알리며 "프랜차이즈는 획일화된 맛을 고집합니다. 그런데 사장님의 말씀대로 사람들 마다 맛의 기준이 다르고 손 맛이 다르지 않습니까. 그래서 프랜차이즈에 대한 그 고정관념을 깨면 어떨까 하는 생각해서 시작됐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정복동은 김대마에 "대마 그룹에는 인재가 많습니다"라며 모든 것은 문석구의 아이디어였다는 것을 대신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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