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 조작 논란에 방송 줄줄이 편집→영화 개봉 취소..후폭풍 ing [종합]

강민경 기자  |  2019.11.08 19:40
걸그룹 아이즈원 /사진=김휘선 기자 걸그룹 아이즈원 /사진=김휘선 기자


'프로듀스 101' 시리즈의 조작 논란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컴백을 앞둔 걸그룹 아이즈원(장원영, 미야와키사쿠라, 조유리, 최예나, 안유진, 야부키 나코, 권은비, 강혜원, 혼다 히토미, 김채원, 김민주, 이채연)은 위기를 맞았다. 쇼케이스 취소부터 앨범 발매, 출연 예능프로그램 편집, 영화 개봉 취소까지 줄줄이 암초에 부딪혔다.

아이즈원은 지난 2018년 9월 엠넷 '프로듀스 48'을 통해 선발됐다. 한국, 일본인 멤버로 구성돼 데뷔 멤버를 확정해 한달 뒤인 10월 한국에서 데뷔했다. 아이즈원은 데뷔 앨범 '컬러라이즈', 미니 2집 '하트아이즈'를 통해 신인 걸그룹으로서는 이례적인 초동 판매량 수치를 기록했다. 올 2월에는 일본 정식 활동을 시작, 오리콘차트 1위 등 일본 데뷔 신인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아이즈원은 오는 11일 데뷔 후 첫 정규앨범 '블룸아이즈'를 발매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프로듀스' 시리즈 연출을 맡았던 안준영 PD가 '프로듀스 X 101' 투표 조작 의혹을 받아 구속됐다. '프로듀스 X 101'의 투표 조작 의혹이 아이즈원과 무슨 상관이 있을까 싶기도 하다. 아이즈원을 선발한 '프로듀스 48' 역시 안준영 PD가 연출했다. 또한 '프로듀스 48' 투표 결과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사실로 밝혀졌다. 안준영 PD가 경찰 조사에서 올해 방송된 '프로듀스 X 101', '프로듀스 48'의 투표를 조작했다고 인정한 것.

걸그룹 아이즈원 /사진제공=오프더레코드 걸그룹 아이즈원 /사진제공=오프더레코드


이에 아이즈원의 컴백 활동에 적신호가 켜졌다. 아이즈원은 먼저 11일 예정되어 있던 쇼케이스를 취소했다. 이어 '블룸아이즈' 앨범 발매도 연기됐다. 컴백을 기념해 준비했던 컴백쇼 역시 한국과 일본에서 공개되지 않는다. 아이즈원의 악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컴백 전 출연했던 JTBC 예능프로그램 '아이돌룸',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 방송분은 결방을 확정지었다. 멤버 안유진이 고정으로 출연했던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역시 편집된다. 더불어 아이즈원 완전체 출연분 역시 볼 수 없다.

아이즈원의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 '아이즈 온 미: 더 무비'도 한국과 일본에서 개봉 연기 및 취소됐다. 일본에서 먼저 '아이즈 온 미: 더 무비' 개봉 취소 소식이 전해졌다. 토호 비주얼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아이즈 온 미: 더 무비' 일본 개봉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토호 측은 공개 "공개 취소"라는 제목으로 "11월 15일 공개 예정이었던 아이즈원의 '아이즈 온 미 : 더 무비'의 개봉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 제반 사정을 고려하고 관계 기관과의 협의 후 결정한 것이다. 기대해 주신 분들께 갑작스러운 개봉 취소 소식을 알려서 대단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일본에서의 개봉 취소 소식이 전해진 뒤 한국에서도 '아이즈 온 미: 더 무비' 개봉 일정이 변경됐다. 배급사 측은 "'아이즈 온 미: 더 무비'는 오는 15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부득이하게 상영이 잠정 연기 되었음을 알려드린다"라며 "개봉을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과 관객 여러분께 갑작스런 개봉 잠정 연기소식을 전하게 되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관객 여러분의 깊은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반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범인은 바로 너' 시즌 2 속 아이즈원 출연분은 그대로 공개됐다. 넷플릭스 측은 " "(아이즈원의)기존 촬영분에서 변동되는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범인은 바로 너!시즌 2에선 각 출연 게스트마다 스토리라인이 중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에 편집이 힘들다"고 설명했다. '범인은 바로 너' 시즌 2는 고정 출연자 유재석, 김종민, 이승기, 박민영, 엑소 세훈, 구구단 세정 외에 아이즈원 등 45명 정도의 카메오 게스트가 각 에피소드를 채운다. 앞으로 아이즈원의 활동 방향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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