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5899→6000→12000명 폭발↑' 쿠바전은 달랐다... "불금 흥행+이름값"

고척=김우종 기자  |  2019.11.08 21:25
8일 오후 9시 10분께 고척스카이돔 모습. /사진=김우종 기자 8일 오후 9시 10분께 고척스카이돔 모습. /사진=김우종 기자
모처럼 고척돔이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열기로 뜨거웠다. 지난 이틀 간 흥행 부진을 딛고 1만2000명이 넘는 관중들이 고척돔을 찾았다. 팬들은 대표팀을 응원하며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마지막 야구 경기를 만끽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8일 오후 7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 야구 대표팀을 상대로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서울 예선 라운드 C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렀다.

앞서 같은 날 호주가 캐나다를 꺾으면서, 한국의 슈퍼라운드 진출이 조기에 확정됐다. 그래도 많은 한국 야구 팬들은 일본으로 떠나기 전 대표팀의 마지막 경기를 보기 위해 고척돔을 찾았다.

특히 지난 이틀 간 흥행 부진을 딛고 뜨거운 열기를 보여 많은 의미가 있었다. 앞서 6일 오후 7시에 열린 호주와 1차전에서는 5899명이 입장했다.

이어 7일 오후 7시 캐나다와 2차전에서는 6000여명이 입장, 고척돔 정원인 1만6300명의 ⅓ 수준밖에 관중이 들어차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쿠바전은 달랐다. 앞서 비싼 입장권 가격 논란 등이 있었지만 약 1만2000명이 넘는 관중들이 고척돔을 찾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오후 9시까지 1만2000여 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아무래도 주말을 앞둔 금요일이고 또 상대가 쿠바라는 이름값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 최종 관중수는 1만2380명으로 집계됐다.

1루와 3루 관중석은 물론, 외야 상단까지 팬들이 자리할 정도로 많은 관중들이 몰려들었다. 이들은 한국의 공격이 이어질 때마다 응원가를 부르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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