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브라위너만 있으면 축구가 참 쉬울 텐데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9.11 21:39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복잡하고도 어려운 축구를 한결 쉽게 만들어준다. 누구나 원하지만, 아무나 가질 수 없는 그런 선수다.

더 브라위너가 또 폭발했다. 벨기에 대표팀에서도 도움 본능은 여전했다. 10일(한국시간) 치른 스코틀랜드 원정. 더 브라위너는 전반 32분까지 3골을 만들어냈다. 로멜루 루카쿠, 토마스 베르마엘렌,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각각 득점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도록 도왔다. 이어 막판에는 본인이 직접 해결해 4-0 대승을 연출했다.

이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사로잡았다. 지난달 EPL 최단 기간 50도움 고지에 올랐다. 2013년 8월 첼시 소속으로 첫 도움을 기록한 이래 123경기가 걸린 대기록. 메수트 외질의 141경기를 앞질렀다. 영국 'BBC'는 최근 4경기 연속 도움을 뽑아낸 이 선수를 마법사에 빗댔다. "해리포터 후속편에 나오는 것 아니냐"며 너스레까지 떨었다.

정작 더 브라위너 본인은 대수롭지 않은 모양이다. 그래서 더 기대되는 것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내 얘기를 하더라. 그런데 난 아직 최고의 경기를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도 리듬을 찾는 중"이라던 그는 "역사에 남는 것은 언제나 좋은 일이다. 아마 20년 뒤에는 내가 뭔가를 성취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도 같다"고 넘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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