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연속 톱10' 문경준, 꾸준함 비결은 "매일 하는 체력 운동"

이원희 기자  |  2019.09.11 18:10
문경준. /사진=KPGA 제공 문경준. /사진=KPGA 제공
문경준(37·휴셈)은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TOP10 피니시 수'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문경준은 올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해 컷 탈락 없이 TOP10에 여섯 차례 이름을 올렸다. TOP20으로 범위를 넓히면 여덟 차례다. 특히 최근 3개 대회 연속 TOP10 진입이 눈에 띈다.

꾸준함의 비결은 바로 체력 훈련이다. 문경준은 KPGA를 통해 "매일 체력 운동을 거르지 않는다. 체력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다 보니 경기 후반으로 가도 지치지 않고 또한 드라이브 거리도 지난해보다 늘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BTR 평균 드라이브 거리' 287.3야드였던 문경준은 올 시즌 드라이브 거리 평균 295야드를 기록 중이다. 문경준이 평균 드라이브 거리 290야드를 넘어선 것은 2013년 이후 6년만이다. 또 지난해 '아워홈 그린적중률' 75%로 이 부문 1위에 올랐고 올해도 76.8%로 3위를 마크하고 있다.

문경준은 "매 대회마다 빨리 골프장 환경에 적응하려고 노력한다"며 "우승보다는 TOP10을 목표로 경기하고 있고 지금까지는 잘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문경준은 올 시즌 비록 우승은 없지만 꾸준한 플레이를 발판삼아 제네시스 포인트 3040포인트를 쌓았다. 3111포인트의 서형석(22·신한금융그룹)에 이어 이 부문 2위에 올라있다. 불과 71포인트 차이다.

이 분위기라면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PGA투어 '더 CJ컵@나인 브릿지스'에 출전할 수 있다. 남은 4개 대회 성적이 중요하다.

아직 출전 경험이 없는 문경준은 "지난해에도 CJ컵까지 3~4경기를 남기고 제네시스 포인트 5위였다. CJ컵에 대한 욕심이 생기면서부터 경기가 잘 풀리지 않더라"며 "올해도 좋은 위치에 있지만 CJ컵에 대한 생각보다는 매 대회 최선을 다하면서 경기에 임할 것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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