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인수전, 애경 ‘우리가 적격’

채준 기자  |  2019.09.11 15:20
/사진제공=애경 /사진제공=애경


애경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해 국내 1위 항공사로 올라서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애경그룹은 11일 발표한 아시아나 항공 인수전에 관한 입장문을 통해 인수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애경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뛰어는 후보 가운데 항공 운송 관련 경험이 있는 유일한 전략적 투자자(SI)라는 점을 밝혔고 국내 1위 LCC(저비용항공사)인 제주항공이 우리나라 항공 산업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킨 시장의 개척자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또 항공산업 경영능력을 이미 검증 받았으며 아시아나를 인수할 경우 대한 항공을 누르고 국내 민간 항공 분야에서 1위로 올라설 수 있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국내 민간 항공분야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적임자라고 자평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는 애경그룹을 비롯하여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KCGI(강성부 펀드), 또 다른 PEF인 스톤브릿지캐피탈 등 네 곳을 쇼트리스트(적격 인수후보)로 최종 참가했다. 참가자 중 항공업분야에 노하우가 있는 기업은 애경이 유일하다.

한편 전문가들은 아시아나항공의 매각가는 1조5000억원~ 2조원 사이에서 결정 날 것으로 예상된다. 본 입찰은 10월 전반부에 시작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