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아비달 단장, PSG 방문... 네이마르 이적 자신감 [西매체]

김동영 기자  |  2019.08.14 06:49
파리 생제르망의 네이마르. /AFPBBNews=뉴스1 파리 생제르망의 네이마르. /AFPBBNews=뉴스1
파리 생제르망(PSG)의 '악동' 네이마르(27)가 친정 바르셀로나로 향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 모습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14일(한국시간) "에릭 아비달 단장을 비롯한 바르셀로나 대표단이 프랑스 파리로 향해 PSG 이사진을 만나고 있다. 여전히 과정은 복잡하지만,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를 데려갈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라고 전했다.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복귀 이야기는 이적시장 내내 이슈였다. 네이마르가 PSG와 사이가 틀어졌고, 바르셀로나 복귀를 원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였다.

문제는 돈이다. PSG는 바르셀로나에서 네이마르를 데려가며 2억 2000만 유로(당시 기준 약 2940억원)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썼다. 역대 최고액 이적료다.

이 정도 돈을 들여서 데려왔는데, 허투루 보낼 수는 없는 노릇. 당연히 높은 가격표를 붙였다. 유럽 현지 언론에 따르면, PSG는 네이마르 이적료로 2억 유로(약 2744억원)를 책정했다. 네이마르를 사올 때 썼던 돈을 거의 그대로 회수하겠다는 의미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현금+선수로 네이마르를 데려오고자 했다. PSG의 반응은 뜨뜨미지근했다. 게다가 선수를 끼워도 천문학적인 돈이 필요했다.

그렇게 시간만 흘렀고, 이뤄진 것은 없는 상태다. 개막도 임박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17일 새벽 4시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이적시장 마감은 9월 2일이지만, 개막 전에 선수단 구성을 완료하는 쪽이 낫다.

또 다른 변수도 생겼다. '영원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가 네이마르 영입에 나섰다는 소식이 나왔다.

협상을 계속하던 바르셀로나가 몸이 달았다. 아비달 단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파리로 향했다. 네이마르의 이적을 허락해 달라는 요청을 하기 위함이다.

마르카는 "매칠이 걸릴 수도 있으나, 바르셀로나는 PSG와 네이마르 이적을 성사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필리페 쿠티뉴를 포함시키는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러면 이적료를 줄일 수 있다. PSG가 전액 현금을 선호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바르셀로나는 긍정적이다. 네이마르 영입에 조금 더 다가갔다고 믿고 있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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