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리 잰슨? 걱정 없다" 로버츠 감독의 변함없는 믿음

이원희 기자  |  2019.08.14 06:42
켄리 잰슨. /사진=AFPBBNews=뉴스1 켄리 잰슨. /사진=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47) 감독이 팀 마무리 켄리 잰슨(32)에게 변함없는 믿음을 보냈다.


잰슨은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47경기에 나서 3승 3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 중이다. 다저스도 문제점을 파악하고 지난 달 전력 보강에 팔을 걷어 붙였다. 하지만 일이 성사되지 않았다. 지난 달 '특급 마무리' 좌완 펠리페 바스케스(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영입을 시도했지만, 다저스는 끝내 피츠버그의 요구를 수락하지 않았다. 일단 잰슨을 믿고 뒷문을 맡겨야 한다.

로버츠 감독도 잰슨을 신임하는 모양새다. 지난 13일(한국시간) 미국 다저블루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잰슨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내가 걱정이 있어 보이는가. 전혀 그렇지 않다. 다저스는 잰슨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다만 잰슨을 꾸준히 마운드에 올려 보내 경기 감각을 잃지 않게 신경 쓸 예정이다. 로버츠 감독은 "잰슨과 얘기를 나눈 결과 가장 중요한 것은 잰슨이 정기적으로 경기에 나서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5~6일 연속 공을 던지는 것은 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잰슨은 지난 1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9회초 등판했다. 하지만 팀의 0-2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고 동점 투런포를 맞고 고개를 숙였다. 올 시즌 다섯 번째 블론세이브. 잰슨은 그 다음 날 11일 애리조나전에서도 마운드에 올랐다. 세이브 상황이 아니었는데도 이틀 연속 경기에 출전했다. 잰슨을 위한 '특급 관리'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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