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윌슨 역전타+김원중 5승' 롯데, KT 꺾고 2연패 탈출

부산=심혜진 기자  |  2019.08.13 21:51
롯데 외국인 타자 윌슨./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외국인 타자 윌슨./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에 역전승을 거두면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롯데는 1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와의 홈경기서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2연패에서 탈출했고, KT는 롯데전 연승이 4연승에서 멈춤과 동시에 2연패를 당했다.

롯데는 고승민(2루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윌슨(3루수)-민병헌(중견수)-채태인(1루수)-안중열(포수)-강로한(유격수). 선발 투수 다익손.

KT는 김민혁(지명타자)-오태곤(1루수)-강백호(중견수)-유한준(우익수)-로하스(중견수)-박경수(2루수)-박승욱(3루수)-장성우(포수)-심우준(유격수). 선발 투수 김민.

KT가 경기 시작과 동시에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초 1사에서 오태곤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강백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유한준의 유격수 땅볼로 2사 3루가 됐고, 로하스가 적시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롯데는 1회말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무득점에 그쳤고, KT가 3회초 더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마운드는 다익손에서 김건국으로 바뀐 상황. 선두타자로 나선 강백호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그리고 유한준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시즌 11호.

롯데도 서서히 반격을 시작했다. 3회말 1사에서 이대호가 안타를 때려냈다. 윌슨은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으나 민병헌이 2루타로 기회를 살렸다. 이어 채태인이 2타점 2루타로 격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강로한이 내야 안타에 이어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고승민의 1루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손아섭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아 턱밑까지 쫓아가는데 성공했다.

13일 KT전에서 3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친 롯데 김원중./사진=롯데 자이언츠 13일 KT전에서 3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친 롯데 김원중./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기어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5회말 이대호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13호. 7월 30일 삼성전 이후 10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다.

동점에서 끝나지 않았다. 롯데는 7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1사에서 이대호가 유격수 쪽으로 깊은 타구를 보내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여기서 유격수 강민국이 송구 실책을 범해 2루까지 진루하는데 성공했다. 다음 윌슨이 적시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채태인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3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김원중이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5승. 5월 28일 NC전 이후 77일만에 올린 값진 승리다.

타선에서는 윌슨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결승타를 때려냈고, 채태인은 멀티히트 3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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