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즈-박병호-송성문, 키움 중심타선 1홈런·6안타·5타점 [★현장]

고척=이원희 기자  |  2019.07.17 22:01
박병호. /사진=OSEN 제공 박병호. /사진=OSEN 제공
3번 제리 샌즈와 4번 박병호, 5번 송성문. 키움 히어로즈의 중심 타선 위력이 대단했다.


키움은 17일 서울고척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장단 14안타를 뽑아낸 끝에 10-6 완승을 거뒀다. 이날에는 3번 샌즈, 4번 박병호, 5번 송성문이 출격했다. 파괴력은 대단했다. 이 세 명은 1홈런 포함 6안타 5타점을 합작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작부터 키움 중심 타선이 불을 뿜었다. 0-0이던 1회말 1,2루서 박병호가 적시타를 날려 선취 득점. 이어 송성문도 추가 적시타를 때려냈다. 3-0으로 앞선 2회말에는 샌즈가 시즌 20호 대포를 쏘아 올렸다. 샌즈는 삼성 선발 저스틴 헤일리의 2구째(141km·직구)를 공략해 110m짜리 우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세 명의 방망이 위력에 삼성 마운드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선발 헤일리도 2이닝만 던지고 강판됐다. 그럼에도 키움 중심 타선의 위력은 계속됐다. 4회말에는 박병호가 적시타를 때려냈다. 결국 중심 타선을 앞세운 키움은 2연승에 성공. 같은 날 두산 베어스가 패하면서 리그 2위로 뛰어올랐다.

경기 뒤 장정석 키움 감독은 "전체적으로 타자들의 타격감이 좋았다. 그 가운데 중심 타선이 득점 기회를 만들면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이날 샌즈는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3득점, 박병호는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송성문은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9번 김혜성도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샌즈는 "오늘 홈런을 쳐서 기분이 좋고 팀 승리해 기쁘게 생각한다. 최근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다. 공인구의 변화로 지난 해보다 홈런을 치는 게 힘들어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20홈런을 때려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 큰 활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