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 아직 감독 없는 뉴캐슬, 울버햄턴에 0-4 완패…기성용 교체출전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7.17 20:49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기성용의 소속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프리시즌을 대패로 시작했다.

뉴캐슬은 17일 중국 난징 올림픽스타디움서 열린 울버햄턴 원더러스와 2019 프리미어리그 아시아트로피 첫 경기서 0-4로 패했다.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한 뉴캐슬은 별다른 저항조차 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뉴캐슬은 아직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떠나고 새로운 사령탑으로 스티브 브루스를 이제야 임명했다. 이번 대회는 신임 감독 없이 코치진의 지도 속에 치르는 상황이다.

뉴캐슬은 요시모리 무토를 최전방에 두고 존조 셸비, 잭 콜백, 맷 리치, 아이작 헤이든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울버햄턴은 지오구 조타를 중심으로 모건 깁스-화이트, 아다마 트라오레, 루벤 네베스 등 주전 자원을 총동원했다.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초반 탐색전을 마치자 울버햄턴이 조타를 앞세워 뉴캐슬의 수비를 효과적으로 괴롭혔다. 조타는 전반에만 멀티골을 폭발하며 킬러본능을 과시했다.

전반 15분 조니 카스트로의 패스를 받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은 조타는 32분 상대 수비와 경합을 통해 볼을 가로채며 깁스-화이트의 추가골에 기여했다. 조타는 2-0으로 앞선 전반 40분에도 자말 라셀레스의 볼을 가로채 직접 마무리하며 울버햄턴에 3-0 리드를 안겼다.

뉴캐슬이 후반 13분 선수 변화를 대거 가져갔다. 벤치서 대기하던 기성용이 셸비를 대신해 투입됐고 로란도 애런스, 켈란드 왓츠도 교체로 나섰다. 울버햄턴 역시 대규모 선수 교체로 후반을 풀어갔다.

기성용은 4-1-4-1 포메이션의 2선 중앙 미드필더로 움직였다. 수비형 미드필더보다 높은 곳에 위치해 공수 전반에 참여했다.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기울어진 경기 상황을 바꾸지 못했다.

뉴캐슬은 종료 5분 전 코너킥 수비 과정에서 토마스 앨런의 자책골까지 나오면서 울버햄턴에 0-4로 패했다. 뉴캐슬은 잠시 후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웨스트햄의 패자와 오는 20일 3-4위전을 치른다. 브루스 신임 감독은 주말 경기부터 지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캐슬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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