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C 먼저 제안했는데...' 마이애미, 웨스트브룩 트레이드 거절

이원희 기자  |  2019.07.12 06:01
러셀 웨스트브룩. / 사진=AFPBBNews=뉴스1 러셀 웨스트브룩. / 사진=AFPBBNews=뉴스1
마이애미를 만족시키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얘기다. 팀 에이스 러셀 웨스트브룩(30)을 트레이드를 통해 내보내려고 하지만 사겠다는 팀이 많지 않다. 몸값이 워낙 비싼 선수라 카드를 맞추는 일이 어렵고, 팀 에이스를 내주는 만큼 좋은 조건을 받아야 하는데, 다른 팀들이 이를 쉽게 허락할 일이 없다.

실제로 미국의 마이애미 헤럴드는 12일(한국시간) "오클라호마시티가 웨스트브룩을 보내는 대신 타일러 헤로(19), 뱀 아데바요(22), 저스티스 윈슬로우(23) 중 두 명을 데려오고 싶다고 마이애미 히트에 제안했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이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마이애미는 웨스트브룩과 강하게 연결됐던 팀이다. 마이애미마저 트레이드에 크게 관심이 없다면 오클라호마시티는 고민이 클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애미는 아데바요를 핵심 전력으로 분류해 절대 내줄 수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또 유망주 가드 헤로의 경우에도 이번 서머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줘 마이애미가 능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잠재성을 확인했다면 트레이드 카드로 포함시키는 일이 상당히 찝찝할 수밖에 없다.

아데바요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82경기에서 평균 득점 8.9점, 리바운드 7.4개, 어시스트 2.2개를 기록한 빅맨이다.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몸싸움을 피하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마이애미는 윈슬로우는 내보내는 것에 크게 부담이 없다고 한다. 오클라호마시티가 다른 카드를 요구. 또는 다른 팀이 이번 일에 참여하는 삼각 트레이드가 진행될 수 있다.

한편 웨스트브룩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73경기에서 평균 득점 22.9점, 리바운드 11.1개, 어시스트 10.7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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