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사랑', 세상에 아름다운 이별이 있을까[★밤TV]

최유진 인턴기자  |  2019.07.12 06:11
/사진=KBS 2TV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 방송 캡쳐 /사진=KBS 2TV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 방송 캡쳐


'단, 하나의 사랑'에서 김명수와 신혜선은 아름다운 이별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이하 '단사랑')(극본 최윤교, 연출 이정섭)에서는 김단(김명수 분)과 이연서(신혜선 분)가 목숨까지 바치며 서로를 위해 희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금루나(길은혜 분)가 칼을 들고 김단을 쫓아가는 것을 목격한 이연서는 그들을 뒤쫓았다. 김단을 해치려 하는 금루나를 온몸으로 막아서며 이연서는 칼에 찔리고 말았다.

하지만 김단은 그 누구보다도 이연서의 지젤 공연을 보고 싶어 했다. 그를 위해 이연서는 피를 흘리며 무대를 마쳤고 결국 쓰러졌다.

이연서에게 언제든지 지켜주겠다고 약속했던 김단은 자책하며 넋이 나갔다. 세 시간이 넘도록 수술실 앞에 서서 기다리지만 별다른 소식이 들리지 않아 초조해 했다. 하지만 김단에게 남아있는 시간이 없었다. 결국 김단은 피에 묻은 손수건만 남긴 채 파멸됐다.

김단은 인간을 사랑한 죄를 범하여 하늘로부터 부름을 받았다. 하지만 김단은 자신을 위해 칼에 찔린 이연서에게 다시 찾아갔다. 자신의 목숨으로 이연서를 살리기 위한 것이었다.

결국 김단은 이연서를 살린 채 천사가 되어 하늘로 돌아갔다. 의식에서 깬 이연서는 혼자만 살아있다는 사실에 힘들어했다.

이연서는 퇴원 후 일상생활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그녀가 사는 건 사는 게 아니었다. 비가 오면 김단의 손수건을 찾으며 히스테리를 부렸고 혼잣말도 계속했다.

서로를 위해 목숨을 바칠 만큼 간절한 사랑이었지만 결국 죽은 사람도, 살아남은 사람도 힘들었다. 세상에 아름다운 이별이 과연 존재할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두 사람의 사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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