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유희관 6승+박건우 4타점' 두산, LG 꺾고 위닝시리즈 '2위 사수'

잠실=김우종 기자  |  2019.07.11 21:40
11일 역투하는 두산 유희관. 11일 역투하는 두산 유희관.
박건우(오른쪽). 박건우(오른쪽).
두산이 LG를 꺾고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두산 베어스는 1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와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원정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3연승과 함께 55승 36패를 마크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9일 승리한 두산은 우천 취소된 10일 경기를 제외하고 2승을 챙기며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반면 LG는 49승 1무 39패를 기록, 4위 자리를 유지했다. LG는 목요일 8연승도 마감했다. 두산은 올 시즌 LG와 상대 전적에서 8승 3패로 우위를 점했다.

LG는 2회말 큰 것 한 방으로 2점을 선취했다. 선두타자 김현수가 우중간 2루타로 출루한 뒤 후속 유강남이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시즌 10호 홈런. 유강남이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이자 3경기 연속 홈런을 친 순간이었다.

두산은 곧바로 이어진 3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정수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건우가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시즌 7호 홈런. 이어 페르난데스의 볼넷과 김재환의 좌익선상을 타고 빠져나가는 2루타로 2,3루 기회를 잡았고, 오재일이 좌중간 적시 2타점 2루타를 작렬시켰다. 4-2 역전 성공.

LG는 4회 1사 1루에서 서상우의 좌중간 적시 2루타, 5회엔 무사 2,3루에서 정주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4-4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7회 두산이 2점을 뽑으며 승부를 재차 뒤집었다. 선두타자 박세혁이 좌중간 안타를 친 뒤 후속 허경민 때 포수가 뒤로 공을 빠트리는 틈을 타 2루까지 갔다. 이어 허경민의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깊숙한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계속해서 정수빈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고, 박건우가 우익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결국 두산은 9회 정수빈과 박건우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 8-4 승리를 거뒀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6이닝(105구)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6승(6패) 달성에 성공했다. 7안타를 친 타선에서는 박건우가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LG 선발 이우찬은 5이닝(91구) 3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6회 마운드에 오른 김대현이 2이닝 2피안타 2실점(2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LG는 선발 라인업에서 9번 김용의만 제외하고 전원 안타를 쳐냈으나 집중력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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