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또 강연료 논란.."논산서 90분에 1620만원"

윤성열 기자  |  2019.06.12 18:41
/사진=스타뉴스 /사진=스타뉴스


개그맨 김제동의 고액 강연료 논란이 또 다시 불거지고 있다.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12일 성명을 내고 "개념 연예인의 1분당 강연료는 18만원(최저 시급은 1분당 140원), 1회 강연료는 대학강사 연봉을 웃돈다"고 지적했다.

충남 논산시가 지난 2017년 연무읍 육군훈련소 연무관에서 진행한 '참여 민주주의 실현 2017 타운홀 미팅'에 김제동을 불러 90분 강연에 1620만원을 지급했다며 비판을 제기한 것이다.

충남도당은 "2014년 1000만원 강연으로는 부족했는지 똑같은 주제, 사실상 재탕 강의에 시민 혈세를 또 한 번 퍼부은 것"이라며 "이전 초청 인사 강사료(100만원 미만)의 10배, 16배를 훌쩍 뛰어넘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논산시의 재정 자립도는 11.4% 수준"이라며 "비판이 들끓자 김씨 강연을 취소한 대전 대덕구청의 16.06%보다 열악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덕구는 오는 15일 김제동을 초청해 대덕구 한남대학교 성지관에서 대덕구 거주 청소년과 학부모 1600여명을 대상으로 '대덕구와 김제동이 함께하는 청소년 아카데미'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대덕구가 이번 강연을 위해 김제동에게 거액의 강연료를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이 일었다. 김제동은 강연료로 사전 공연을 포함해 120분 동안 1550만원을 받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대덕구는 일부 부정적 여론을 의식해 강연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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