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된 비비, 독창적 스토리텔러의 탄생 '나비'[6시★살롱]

공미나 기자  |  2019.06.12 18:00
/사진=비비 \'나비\' 뮤직비디오 캡처 /사진=비비 '나비' 뮤직비디오 캡처


가수 비비(BIBI)가 기발한 상상력을 담은 '나비'로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냈다.

비비는 12일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데뷔 EP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를 발매했다.

비비는 SBS '더팬'에서 매력있는 무대 매너와 개성 있는 음색으로 주목받은 아티스트. 이번 앨범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라는 타이틀답게 각각의 곡들에 다양한 관계에 지침이 될 법한 가사들을 담았다.

이 중 타이틀곡 '나비'는 고양이와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곡이다. 비비가 관찰자적 시점에서 가사를 쓴 '나비'는 고양이를 바라보며 사랑의 감정을 포착한 상상력이 인상적이다.

hold on hold on

wait for a minute

내가 원하는 건 잠깐의 삶

길고 따분한 붉은 실이 아님

풀어줘 내 목줄과 이름표

나비는 내가 아님

camera camera 꺼라

난 구경거리가 아님

조금 더 받고 조금 덜 주고 싶어

조금 더 알고 조금 덜 안고 싶어

한 발짝 더 다가오면 난 이곳을

그냥 뜨고 싶어

조금 더 받고 조금 덜 주고 싶어


코러스에서 반복되는 '조금 더 받고 조금 덜 주고 싶다'는 가사는 노래의 듣는 재미를 준다. 여기에 몽환적인 비비의 음색이 더해져 상상력과 판타지적 매력을 더한다.

이밖에도 앨범에는 다시 보지 않을 사람들을 위한 곡 'Give More Care Less', 나쁜 남자와 사랑에 빠진 나쁜 여자를 위한 곡 'Pretty Ting', 장거리 연애를 하는 사람들을 위한 곡 'Fedex Girl' 등이 담겼다. 다양한 사랑을 노래하는 비비의 음악들은 그가 가진 뛰어난 스토리텔링 능력을 엿보이게 한다.

첫 앨범부터 독창적 작법으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표현한 비비. 그가 앞으로 어떤 새로운 음악들을 들려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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