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여러분 같은 사람은 장사하면 안돼"[★밤TView]

장은송 인턴기자  |  2019.05.23 00:44
/사진=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처 /사진=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처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이 꿈트락몰 사장님들에게 분노를 쏟아냈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여수 꿈트락몰을 찾은 백종원의 모습이 담겼다.

백종원은 버거집을 찾아 대화를 나눴다. 버거집 사장님이 준비한 냉장 소고기 원가가 너무 비싸자 백종원은 "1kg에 이만 삼천 원이면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거야"라며 걱정 가득한 말을 전했다.

버거집 사장님은 이를 듣고 살짝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자 백종원은 "재미있어요? 웃겨요?"라며 정색한 채 물었다. 버거집 사장님은 표정을 굳혔고, 백종원은 "앞뒤가 안 맞잖아요. 지금 중요한 건 햄버거를 얼마나 경쟁력 있게 만드는가가 문젠데, 거기서 경쟁력이 되지도 않는 것들을 하고 있으니까. 방송이고 카메라가 비추고 있지만, 이거 당신 생업이에요. 생존이 걸린 문제야"라며 충고를 건넸다.

다음으로 백종원의 발길이 향한 곳은 다코야키집이었다. 다코야키집 사장님은 고기만두와 갓김치만두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성주는 "만두가 쉬워 보이지만 굉장히 어려운 음식입니다"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정성스럽게 만두소를 수제로 직접 준비하던 것을 바라본 백종원은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곧이어 꺼낸 기성품 만두피에 백종원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은 "만두 하고 싶다고 그랬을 때 만두 전문점을 하고 싶었던 거예요, 아니면 다른 메뉴들도 곁들여서?"라고 물었다. 다코야키집 사장님은 만두만 전문적으로 하고 싶다고 답했다.

백종원은 "만약 사장님이 만두 전문점을 갔는데, 만두피를 기성품을 쓰면 전문점으로 보여요?"라며 자신이 직접 만두피 만드는 것에 나섰다. 백종원은 매일 이 과정을 걸쳐야 한다고 설명하고는 "만두집 사장님이 되려면 나보다 3배 이상은 잘해야겠죠?"라고 말을 더했다.

이어 백종원은 양식집을 찾았다. 양식집은 해풍쑥 파스타, 오일 베이스 정어리 파스타, 토마토 베이스 관자 파스타를 준비했다. 백종원은 오일 베이스 정어리 파스타를 먹고는 "이런 거 비슷한 거 어디서 드셔 보셨어요? 난 먹어봤는데. 비슷한 음식을 터키에서도 먹어보고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도 먹어봤어요. 이건 예술이다"라며 극찬을 했다.

백종원은 김성주와 정인선도 불러 파스타를 맛보게 했다. 정인선은 "진짜 맛있어요"라며 감탄을 내뱉었고, 김성주는 정어리에 대해 두려움을 드러내며 맛보기를 꺼려했지만, 한 번 맛보고 나서는 "전혀 비리지 않고 고소하다"라며 맛있다고 평가했다.

/사진=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처 /사진=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처


다음날, 첫 장사를 관찰하기로 했지만 버거집과 문어집은 당일 장사를 포기했다. 이에 백종원은 사장님들을 소집했다. 백종원은 "뭘 착각하시는 것 같아서 그래요. 미안하지만 준비가 거의 안 되어 있어요, 그리고 너무 안일해. 이럴 바에는 전체적으로 포기를 하자"라며 말을 건넸다. 백종원은 양식집을 제외하고는 준비가 다 안 되어 있다며 한숨을 내뱉었다.

백종원은 버거집 사장님에게 "(장사) 하기 싫다고 그랬다면서요? 하기 싫으면 하지마요. 오늘 당장 끝내"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백종원은 "속된 말로 여러분들 같은 사람은 장사를 안 해야 돼. 하면 안돼요. 몇 십 년 동안 내가 잠 못 자고 고생하며 얻은 경험들을 당신들한테 왜 줘야 해. 이렇게 노력도 안 하는 사람들한테. 뭐가 예쁘다고, 뭘 했다고 도대체"라며 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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