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키티치, "그리즈만, 바르사에서 같이 뛰었으면 좋겠어"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5.22 19:44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FC바르셀로나의 주전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31)가 앙투안 그리즈만(28,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같이 뛰자는 바람을 전했다.

라키티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와 인터뷰에서 그리즈만에 대해 질문을 받자 "그리즈만은 세계 최고의 선수다. 같은 팀에서 뛰었으면 좋겠다"라며 바르셀로나 이적을 추천했다.

그리즈만은 라리가를 대표하는 골잡이다. 측면 공격수로 뛰던 그리즈만은 지난 2014년 아틀레티코에 합류한 후 최전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포지션 변경은 성공적이었다. 그는 이번 시즌까지 아틀레티코 소속으로 133골을 작렬하며 최고의 선수로 급부상했다.

아틀레티코에서 전성기를 쓰던 그리즈만은 지난해 여름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받아 관심을 모았다. 고민 끝에 아틀레티코 잔류를 선택했고, 재계약을 맺어 이적설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다르다. 아틀레티코가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하자 미래를 고민했고, 지난 15일 결별을 선언했다.

그리즈만의 이적 선언으로 축구계가 들썩였고, 스페인을 포함한 유럽 언론은 바르셀로나 이적을 유력하게 점친다. 그리즈만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라키티치가 적극적으로 구애에 나섰다. 그는 "그리즈만은 모든 걸 손에 넣었고, 어느 팀이든 데려오고 싶은 엄청난 선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그리즈만은 다큐멘터리 영상을 통해 아틀레티코에 남겠다는 의사를 나타냈고, 바르셀로나 팬들은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라키티치는 "존경해야 한다. 그리즈만은 자신이 뛰는 구단을 향한 사랑과 헌신을 가르쳐줬다. 바르셀로나도 어느 팀도 아닌 아틀레티코를 위한 결정이었다. 만약 바르셀로나에서 만나면 손을 흔들고, 그를 존경하겠다고 말할 것"이라며 그리즈만의 충성심을 높이 평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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