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km 위력투' 안우진 "위기 때에는 삼진 잡으려 던졌다"

고척=한동훈 기자  |  2019.05.22 21:57
키움 안우진. 키움 안우진.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20)이 시즌 4승(4패)에 입맞춤했다.

안우진은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4-2 승리에 앞장섰다.

안우진은 6이닝 동안 102구를 던지며 5피안타 7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구속 153km를 찍었다. 144km에 달한 슬라이더도 위력적이었다. 직구 48개에 슬라이더 27개, 커브 20개, 체인지업 7개를 배합했다.

경기 후 안우진은 "지난 경기 좋지 못했다. 안 좋았던 부분을 보완하고자 노력하고 준비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오늘은 상황에 맞는 투구를 했다. 원하는 곳으로 던지면서 범타를 유도했다. 위기 시에는 삼진을 잡기 위해 전력으로 던졌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기뻐했다.

마음 가짐도 조금 바뀌었다. 안우진은 "매 이닝 집중하며 던졌다. 점수를 주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던졌다"면서 "그 전에는 선발로 나오면 1~2점 주는 건 괜찮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아니다"라 밝혔다.

선발을 준비하는 노하우도 조금씩 쌓여간다. 안우진은 "예전에는 다음 등판을 기다리며 빨리 던지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이제는 그 기간을 다음 등판을 위해 준비하고 연습하는 시간을 삼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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