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한용덕 감독. / 사진=OSEN 제공
한화는 1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연장 11회말에 나온 호잉의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짜릿한 5-4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결승 대포를 포함해 호잉은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호잉의 타격감이 살아나는 모양새다. 지난 14일까지 호잉은 5월 11경기에서 타율 0.250에 그쳤고, 11~12일 LG 트윈스와 두 경기 동안 8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하지만 전날(14일)에도 대포를 쏘아 올린 호잉은 끝내가 홈런으로 팀에 2연승을 안겼다.
덕분에 한화는 키움과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확보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한용덕 감독은 "선수들이 스승의 날 선물로 팀 승리를 준다고 했다"고 허허 웃었다. 한화 선수단이 약속을 지킨 셈이다.
경기 뒤 한용덕 감독은 "호잉이 중심타선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며 "호잉의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는데 앞으로 더 살아나길 바란다. 또 6회 이성열이 솔로 홈런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투수들도 모두 호투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기고자 하는 열망이 승리를 이끌었다"고 만족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