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급해져서..." 한용덕 감독, 팀 투수들 더 믿기로 했다

대전=이원희 기자  |  2019.05.15 20:17
한화 이글스의 한용덕 감독. / 사진=OSEN 제공 한화 이글스의 한용덕 감독. / 사진=OSEN 제공
"자꾸 급해져서..."


한화 이글스의 한용덕(54) 감독이 팀 투수들을 더욱 믿고 끌고 가는 경기 운영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한용덕 감독은 1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앞서 "올해 제가 스스로 급해지려는 경향이 있다. 급해질수록 경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선수들을 믿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 감독은 지난 14일 대전 키움전 위기 상황에서도 불펜 박상원을 믿고 마운드를 맡겼다.

당시 박상원은 7-2로 앞선 8회초 무사 2루서 김경태 대신 출전했다. 하지만 곧바로 상대의 3번 김하성에게 추격 점수를 내줬다.

박상원은 상대의 4번 박병호와 5번 제리 샌즈를 맞아 땅볼을 유도했지만, 6번 임병욱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줘 실점 위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한 감독은 박상원에게 계속 임무를 맡겼고, 박상원도 7번 장영석을 땅볼로 잡아냈다. 한 감독은 "박상원이 충분히 상대 타자를 상대할 수 있다고 믿었다"고 말했다.

올해 한화의 불펜진 평균자책점은 4.90으로 리그 6위를 기록 중이다. 한 감독의 믿음 야구가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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