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종. / 사진=KBL 제공
현대모비스는 15일 공식자료를 통해 "역대 최고령 국내선수로 팀 우승에 기여한 문태종이 2018~2019시즌을 끝으로 9시즌 동안의 KBL 커리어를 끝내고 은퇴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현대모비스 구단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통해 "문태종이 시즌 중에 은퇴 의사를 밝힌 적은 없다. 다만 시즌을 마치고 많은 고민을 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경기 중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또 그간 가족에게 미안하다며, 앞으로 가족에게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문태종이 가족과 상의한 끝에 어렵게 은퇴 결정을 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문태종의 자녀들은 현재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다. 문태종이 한국에서 선수생활을 보내면서, 그동안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구단 관계자는 "문태종은 일단 미국으로 돌아가 생활한다"며 "문태종이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다. 팬들에게도 인사말을 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태종 가족들. / 사진=KBL 제공
또 문태종은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남자농구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에 큰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