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대만 팬미팅 성료..6년 만의 만남

김미화 기자  |  2019.04.22 19:48
배우 현빈 / 사진=VAST 엔터테인먼트 배우 현빈 / 사진=VAST 엔터테인먼트


배우 현빈이 2019 팬미팅 투어 'LOG INTO THE SPACE' 대만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22일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현빈은 지난 20일 6년 만에 대만에서 팬미팅을 개최하여 팬들을 만났다. 대만대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된 이 날 행사는 'LOG INTO THE SPACE -2019 HYUN BIN FAN MEETING TOUR'라는 타이틀처럼, 현빈과 팬들이 같은 공간에서 함께하며 약 3시간 동안 잊지 못할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당초 팬미팅 개최 소식이 알려지자 대만 현지의 반응은 뜨거웠다. 공연 전날인 19일 진행된 미디어 컨퍼런스는 물론, 공연 당일 역시 언론 매체들의 취재가 이어졌다.

공연이 시작되고, 오프닝 곡을 부르며 화이트 정장 차림으로 무대에 등장한 현빈의 모습에 객석은 순식간에 환호로 가득 찼다. 올해 초 화제 속에 방송된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OST 중 에일리의 'is you' 를 부르는 그의 모습은 드라마의 여운을 고스란히 전하며, 동시에 팬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팬미팅 후반, 화면을 가득 매운 것은 현빈의 손글씨와 목소리였다. 그가 직접 작성한 손편지는 팬들을 향한 그의 마음이 여실히 느껴져 감동을 더했다. 특히 "매년 찾아오는 계절의 순리처럼, 매순간 문을 두드려 주시는 여러분의 마음처럼, 오늘 이 자리도 긴 시간을 함께 쌓아 온 여러분과 저희 소중한 감정들이 모여 따뜻했고, 행복했습니다"라는 인사는 그와 오랜 시간 함께 해 온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마지막 곡인 영화 '스타이즈본'의 OST 'shallow' 를 부른 후 현빈은 최근 발생한 대만 지진에 위로의 말을 전했다. 현빈은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될 수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저의 응원이 힘이 되길 바란다"라며 "하루 빨리 피해가 복구되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빈은 2019 현빈 팬미팅 투어 'LOG INTO THE SPACE'로 서울, 대만에 이어 오는 5월 11일 홍콩에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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