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왕님 보우하사' 오미연, 재희에 사과.."용서해줘" [★밤TView]

장은송 인턴기자  |  2019.04.22 19:53
/사진=MBC 일일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 캡처 /사진=MBC 일일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 캡처


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의 오미연이 재희에게 용서를 구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연출 최은경, 극본 최연걸)에서는 마영인(오미연 분)이 손자인 마풍도(재희 분)에게 사과를 건네는 모습이 담겼다.

마영인은 회사로 돌아온 후 마풍도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마영인은 "그렇게 착했던 내 아들이 네 엄마 때문에"라며 한탄을 했다.

이에 마풍도는 "아빠 선택이었잖아요. 그렇게 사랑하는 아들이 선택한 사람이면 존중해줬어야죠. 할머니는 결국 할머니 본인 욕심 채우려고 아들을 불행하게 만든거예요"라며 마영인에게 비난의 말을 건넸다.

한편 마풍도는 심청이(이소연 분)와 통화를 하며 마음속 말을 털어놨다. 서필두(박정학 분) 때문인걸 알지만 그래도 할머니인 마영인이 원망스럽다며 진심 담은 고민을 건넸다. 심청이는 마영인이 마풍도를 많이 아끼고 있다는 것을 전하며 조용히 그를 위로했다.

심청이는 "속으로 고민거리 쌓지 말고 답답하면 또 전화해요. 내가 다 들어주기로 했잖아요"라며 마풍도에게 힘이 되어주고자 했다.

마풍도는 심청이와의 통화를 끝낸 뒤 거실로 나섰다가 마영인의 기침 소리를 듣고는 마영인에게 약만 먹지 말고 병원에 가보라고 말했다. 마영인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그래도 내 걱정은 해주는구나"라며 말을 건넸다.

마풍도는 이에 그냥 뒤돌아 나가려 했다. 마영인은 그런 마풍도의 뒷모습에 대고 "미안했다. 어린 널 그 고통 속에 내버려둬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상상도 못 했다. 20년이 지나 이런 말을 해서 미안하다. 너무 늦어버렸지만 내 사과 받아줄 수 있겠니?"라며 사과를 전했다.

마풍도는 "안 어울리게 왜 그러세요 정말"이라며 답답하다는 듯이 소리쳤다. 마영인은 "나 때문에 우리 성재 그렇게 됐어. 그런데 외손자까지 나를 미워하게 하고 싶지 않아. 끝까지 이기적이어서 미안하지만 날 용서해다오"라며 용서를 빌었다.

이에 마풍도는 "할머니 떠나 계신 동안 수백번 고민했어요. 할머니를 다시 만나면 어떻게 해야하나. 그간 일을 접어두고 우리도 다른 할머니와 손자처럼 그렇게 지내야하나. 죽을 고비를 넘기고 돌아오신 분인데, 모든 걸 다 이해해줘야 되지 않을까. 그런데 그게 쉽지 않네요,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뒤 방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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