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감독 "장민재는 멘탈갑... 류현진에 많이 배운 것 같아"

대전=김동영 기자  |  2019.04.21 12:11
20일 삼성전에 선발로 나서 역투를 뽐낸 장민재.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일 삼성전에 선발로 나서 역투를 뽐낸 장민재.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이 전날 선발로 나서 좋은 모습을 보인 장민재(29)에 대해 호평을 남겼다. 나무랄 곳 없었다는 설명이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의 이름도 나왔다.


한용덕 감독은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장민재가 어제 4점을 내줘도 흔들리지 않았다. 멘탈갑이라 했다. 더 바랄 것이 없다. 류현진에게서 많이 배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장민재는 전날 삼성전에 선발로 나서 5⅓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1회초 연속 안타를 맞으며 4점을 내줄 때만 해도 만만치 않아 보였다. 하지만 2회부터 페이스를 찾았고, 6회 1사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막아냈다.

그 사이 타선이 터졌다. 3회말 8점, 4회말 2점을 내면서 두 자릿수 득점을 일찌감치 완성했다. 투수가 무너지지 않고, 타선이 힘을 내니 승리는 한화의 몫일 수밖에 없었다.

한용덕 감독은 "선발은 자기 몫을 해야 한다. 다른 투수들에게도 이야기 했는데, 장민재가 점수를 준 후에도 자기 루틴과 패턴을 유지하며 던졌다. 보기 좋더라. 반전을 이끈 투구였다"라고 호평을 남겼다.

이어 "민재가 시즌 전 오키나와에서 류현진과 함께 훈련하는 등 친하다. 연락도 자주 한다. 류현진과 훈련하면서 마인드가 많이 좋아지고, 성숙해진 것 같다. 보고 배운 것이 있나보다"라며 웃었다.

아울러 "이제 경력이 제법 되지 않나. 베테랑 역할도 잘해주고 있다. 후배들을 잘 이끌고 있다. 던지는 것도 그렇고, 선배 역할도 그렇고, 나무랄 것이 없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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