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말리는 클롭, "가장 훌륭한 경쟁? 미친 거 같아"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4.21 10:12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바라본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경쟁은 한 마디로 ‘미쳤다’였다.

리버풀(승점 85)과 맨체스터 시티(승점 86)는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두 팀 모두 승점이 80점을 넘은 상황에서 불과 승점 1점 차의 미세한 차이를 보이는 중이다. 한번 삐끗하면 선두 경쟁에서 나가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지만, 양 팀 모두 좀처럼 패배하지 않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달린 3, 4위 경쟁도 마찬가지다. 토트넘 홋스퍼(승점 67), 아스널(66), 첼시(6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64)는 승점 3점 차 안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형세를 보이는 중이다. 토트넘이 현재 3위지만, 한 경기라도 지면 6위까지 순위가 떨어질 수도 있다.

피가 말리는 싸움에 고통을 느끼고 있는 사람이 있다. 바로 클롭 감독이다. 그는 카디프 시티와 리그 35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즌이 가장 훌륭한 선두 경쟁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나는 잘 모르겠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선두 경쟁이 다가 아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2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4팀이 더 있다. 4팀 모두 승점 70점을 넘길 것이다. 이건 분명 미친 것이다”라며 “이제 한 경기, 한 경기 좌천되는 경쟁이 시작된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흥미로운 시즌이다”라고 밝혔다.

남은 시즌 각오도 드러냈다. 클롭 감독은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서는 가장 훌륭한 축구를 보여줘야 한다는 걸 안다. 게을러질 틈이 없다. 최선의 모습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라고 긴장의 끈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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