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준 척추비법] 골반 틀어지는 것은 자세

채준 기자  |  2019.04.16 12:08
/사진제공=안산에이스병원 /사진제공=안산에이스병원


골반이 틀어지는 원인이 뭘까요?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얼굴을 정면으로 보았을 때 코끝을 기준으로 좌측과 우측이 비대칭인 것을 쉽게 확인 할 수 있다. 이처럼 우리 몸은 좌측과 우측이 조금 다를 수 있다. 다리도 마찬가지로 길이차이가 있을 수 있고, 병원에 내원하여 간단한 X-ray 촬영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다리 길이 차이를 호소하여 내원하는 분들 중에 실제로 대퇴골두의 혈관이 막혀서 뼈 조직이 괴사하는 질환인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나 ‘엉치 관절염’, 그리고 어린 시절 하체의 성장판을 다치거나 수술을 받아서 다리가 잘 자라지 않은 경우, 소아마비를 앓은 경우 등의 원인을 발견할 수 있으며 대체로 해당 부위의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대다수의 환자들은 통증 보다는 보행시 땅을 디디는 느낌이 다르고 누워있을 때 발 끝 차이가 나서 오는 경우가 많으며 이런 경우 대게 ‘척추 측만증’과 같은 허리의 병변으로 골반이 틀어져 발끝의 길이의 차이가 생기는 경우로 양측 골반이 수평을 이루지 못하고 어긋나게 되어 양측 다리 길이의 차이가 생기고 골반이 높은 쪽이 다리가 올라가게 되어 양측 다리 길이가 짧아진 것처럼 느끼게 된다.

‘척추 측만증’이 있는 경우 다리가 짧아졌다는 증상 외에 골반이 틀어져 내원하는 경우도 많은데 근본적인 원인을 살펴보면 외상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허리와 골반 근육의 약화로 양측의 근육 균형이 깨져 골반 자체가 틀어지는 경우가 많다.

척추와 골반의 근육은 마치 체인처럼 연결되어 있는데 척추뼈 가까이에서 깊숙이 붙어있는 근육이 척추를 세워주는 기립근, 척추뼈, 골반뼈를 연결해 상호 작용하여 복합적으로 우리 몸을 지탱해주고 있다. 따라서 치료는 대부분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한 후 근력의 좌우균형을 강화하고 척추와 하체를 연결하는 근육 및 골반 근육을 복합적으로 풀어주고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승준 안산 에이스병원 원장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데 ‘척추 측만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일상 생활에서의 올바른 자세가 중요하며 의자에 앉을 때 다리를 꼬고 앉거나, 지갑 또는 스마트폰을 바지 뒷주머니에 넣고 의자에 앉는 자세를 피할 필요가 있다. 또 바닥 생활 보다는 허리를 꼿꼿이 세우며 의자에 앉는 생활을 영위한 것 또한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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