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취소' 왕대륙, 승리에 얼룩진 내한 일정 마무리[종합]

강민경 기자  |  2019.03.26 10:59
중화권 스타 왕대륙 /사진=김휘선 기자 중화권 스타 왕대륙 /사진=김휘선 기자


중국권 스타 왕대륙이 3년 만에 내한해 영화 '장난스런 키스' 홍보 행사를 마치고 한국을 떠났다.

왕대륙은 지난 21일 영화 '장난스런 키스'(감독 프랭키 첸) 홍보를 위해 내한해 3박4일간 일정을 모두 마치고 출국했다. 그는 입국 첫날부터 네이버 V라이브를 시작으로 KBS 라디오 쿨FM(서울·경기 89.1MHz) '악동뮤지션 수현의 불륨을 높여요', 츄잉챗 라이브까지 팬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했다.

그럼에도 그의 이번 내한 일정은 승리와 찍은 사진 한 장 때문에 얼룩졌다. 왕대륙은 성매매 알선, 식품위생법 위반, 원정 도박, 경찰 유착 등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와 함께 찍은 사진으로 곤욕을 치렀다. 과거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승리가 운영하는 클럽 '버닝썬'에 방문해 승리와 함께 사진을 찍었기 때문.

루머가 퍼지자 왕대륙 측은 내한에 앞서 "최근 온라인에서 유포되고 있는 왕대륙과 관련한 악성 루머는 모두 사실이 아니다. 왕대륙과 한국 연예인 승리 사건은 전혀 관계가 없다. 이 사건의 모든 불법행위를 강경하게 반대하고 엄중히 규탄할 것이다. 왕대륙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를 멈추고 삭제해 달라. 이를 어길 시 법적 대응 하겠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당당하게 한국을 찾았지만 그가 승리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에 온통 초점이 맞춰졌다. 왕대륙은 철저히 무응답으로 일관했다. 왕대륙은 V라이브와 '악동뮤지션 수현의 불륨을 높여요'에 출연해 승리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았다.

/사진제공=오드 /사진제공=오드


급기야 왕대륙은 V라이브가 끝나자마자 기자간담회를 긴급 취소했다. 22일 예정됐던 '장난스런 키스' 프랭키 첸 감독과 기자회견을 하루 전날 갑작스럽게 취소한 것. 이와 관련해 '장난스런 키스' 수입사 측은 스타뉴스에 "왕대륙 측이 요청한 것은 아니다. 홍보를 위해 내한했는데 (영화 이외의 질문이 나올 것에 대해 고민됐다) 고민 끝에 기자간담회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오드 /사진제공=오드


이후 왕대륙 측도 공식 입장을 밝혔다. 왕대륙의 공작실은 웨이보를 통해 "바쁜 일정 중 영화 '장난스런 키스' 기자간담회가 취소된 것은 아쉽다. 우리는 주최 측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왕대륙은 '장난스런 키스'가 100만 관객을 돌파하면 한국에 다시 방문해 팬미팅을 개최할 것이라는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 '장난스런 키스'는 남신 장즈수(왕대륙 분)와 처음 본 순간 키스한 F반 위안샹친(임윤 분)의 용감한 짝사랑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장난스런 키스'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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