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의 카일 쿠즈마(가운데). / 사진=AFPBBNews=뉴스1
쿠즈마는 25일(한국시간) 미국의 SB네이션을 통해 "시즌 초반만 해도 레이커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할 것이라고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며 "우리는 올 시즌 많은 부상을 당했다. 레이커스는 훌륭한 자세로 시즌을 치르고 있었는데, 갑자기 부상이 찾아와 팀을 망쳤다"고 아쉬워했다.
실제로 레이커스에 불운한 시즌이었다. 지난해 12월 팀의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35)가 사타구니 부상을 당해 한 달 넘게 17경기를 결장했다. 주전 가드 라존 론도(33)도 비슷한 시기에 손가락 수술을 받아 결장이 있었다.
여기에 팀의 어린 선수들인 론조 볼(22), 브랜든 잉그램(22) 등이 돌아가며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쿠즈마도 발목과 무릎 부상으로 '아차'할 뻔한 순간이 여러 차례 있었다.
악재가 겹치면서 레이커스의 성적도 급격하게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서부 4위까지 올랐으나, 레이커스는 현재 32승 41패로 서부 11위에 랭크됐다. 남은 정규리그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레이커스는 2013~2014시즌부터 6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LA 레이커스의 카일 쿠즈마. / 사진=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