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오늘(15일) 정준영 주거지 압수수색 진행

이정호 기자  |  2019.03.15 19:05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메신저 단체 대화방 등을 통해 공유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메신저 단체 대화방 등을 통해 공유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여성과의 성관계 중 동의 없이 촬영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30)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정준영과 클럽 아레나 전 직원 김씨의 자택에 대해 각각 수사관 3명을 파견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지난 14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밤샘조사를 실시, 정준영과 김씨, 가수 승리와 유리홀딩스 대표 유씨로부터 일명 '황금폰'을 포함한 총 6대의 휴대폰을 임의제출 받았다.

경찰은 이들이 또다른 휴대폰을 소지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집행했다.

경찰이 제출받은 휴대폰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통해 해당 시기의 대화 원본을 확보할 경우 성접대와 경찰관 유착 및 불법촬영 의혹을 확인하는 데 주요 증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8개월 가량 여성들의 동의 없이 성관계 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지인들과의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이나 개인 대화방 등에 공유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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