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와 1타차 공동 2위' 배선우, 韓 5년 연속 청신호 켰다!

심혜진 기자  |  2019.03.15 17:33
배선우./사진=KLPGA 배선우./사진=KLPGA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무대에 도전하고 있는 배선우(25·삼천리)가 한국의 5년 연속 우승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배선우는 15일 일본 고치현 토사골프장(파72)에서 열린 2019시즌 JLPGA 투어 요코하마타이어골프토너먼트 PRGR레이디스컵(총상금 8000만엔)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그 결과 단독 선두 요시마 루미(5언더파·일본)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해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뛰며 4승을 거둔 배선우는 올 시즌부터 일본 진출에 나섰다. 그리고 두 번째 대회 만에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특이 이 대회는 한국 선수들의 성적이 좋다. 2015년 이지희를 시작으로 2016년 이보미, 2017년 전미정, 2018년 안선주까지 한국 선수가 4년 연속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 기세를 배선우가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날 10번홀에서 1라운드에 돌입한 배선우는 10, 11번홀 연속 버디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13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전반 마지막 홀인 18번홀(파4) 버디로 타수를 만회했다. 후반에는 파4 홀과 파5 홀인 1, 3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4번홀부터 9번홀까지 파세이브에 성공하며 4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배선우 외에 다른 한국 선수들도 좋은 성적을 냈다. 이민영과 황아름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안선주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1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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