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감독 김인식의 MLB 通] 류현진, 역시 '공격 피칭'... 템포 조절은 필요 - 스타뉴스

[국민감독 김인식의 MLB 通] 류현진, 역시 '공격 피칭'... 템포 조절은 필요

신화섭 기자  |  2019.03.1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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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OSEN류현진. /사진=OSEN
류현진(32·LA 다저스)의 장점 중 하나는 공격적인 피칭이다. 도망가지 않고 정면승부를 통해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간다.

15일(한국시간) 신시내티와 시범경기(4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실점, 투구수 53)에서도 그랬다. 하지만 이날은 전반적으로 운이 따르지 않았다. 안타가 대부분 방망이에 제대로 맞았다기보다는 코스가 좋아 어설프게 만들어졌다. 한 시즌 동안 야구를 하다 보면 이런 날도 있다. 류현진의 투구는 정상적이었고 그리 흠 잡을 데가 없었다.

다만, 유념할 부분은 있다. 공격적인 투구를 하더라도 이날 1회처럼 안타를 연거푸 맞을 때는 마운드 위에서 템포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투구 제한 시간의 범위 내에서 피칭 간격을 다소 늦추면서 상대의 타이밍을 빼앗고 스스로 한숨 돌리며 여유를 찾는 것도 생각해볼 만하다.



상대 타자에 대한 분석도 중요하다. 1회 무사 1, 2루에서 우전안타를 때린 신시내티 3번타자 스쿠터 지넷는 왼손타자임에도 좌투수의 공을 잘 친다. 이날 결장한 신시내티의 조이 보토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점들을 잘 기억해 정규시즌에서 좋은 자료로 활용해야 한다.

주목할 점은 류현진이 이번 시범경기 4차례 등판에서 볼넷을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그만큼 좋은 페이스로 시즌 준비를 잘 해나가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개막전 선발로 나서든, 2~3선발로 시즌을 시작하든 불과 하루 이틀 차이일 뿐이다. 정규시즌 첫 등판 날짜가 결정되면 남은 기간에 맞춰 컨디션을 잘 조절해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김인식 KBO 총재고문·전 야구대표팀 감독

김인식 전 야구대표팀 감독. 김인식 전 야구대표팀 감독.
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고문은 한국 야구를 세계적 강국 반열에 올려놓은 지도력으로 '국민감독'이라는 애칭을 얻었습니다. KBO리그 쌍방울-OB(두산)-한화 감독을 거치면서 한국시리즈 2회 우승을 이뤄냈고, 대표팀 사령탑으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2009년 제2회 WBC 준우승, 2015년 제1회 프리미어12 우승 등 빛나는 업적을 남겼습니다. 국내 야구는 물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도 조예가 깊습니다. WBC 감독으로서 MLB 최고 스타들을 상대했을 뿐 아니라 지금도 MLB 경기를 빠짐 없이 시청하면서 분석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류현진(LA 다저스)과는 한화 감독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 2018년 결혼식의 주례를 맡는 등 각별한 친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는 2019시즌 '국민감독 김인식의 MLB 通(통)'을 연재해 깊이 있고 수준 높은 MLB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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