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3' 실력은 상향평준화, 재미는 하향[★NEWSing]

이정호 기자  |  2019.02.23 10:15
/사진=엠넷 \'고등래퍼3\' 캡처 /사진=엠넷 '고등래퍼3' 캡처


첫 방송부터 지난 시즌의 최고 시청률을 꺾은 '고등래퍼3'이지만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쉽다는 목소리가 크다.

엠넷 '고등래퍼3'는 지난 22일 첫 방송됐다. 이날 첫 방송에선 예비 고1부터 고3까지 4개 그룹으로 분류된 10대들이 싸이퍼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던 '고등래퍼3'는 역대급 화제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시청률로 증명된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고등래퍼3' 첫 방송은 1.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방송됐던 '고등래퍼2'가 기록한 최고 시청률과 같은 수치다. '고등래퍼2'의 최고 시청률은 1.3%에 그쳤다.

방송 직후 '고등래퍼3'를 비롯해 참가자들의 이름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전 시즌들에 비해 참가자들의 전체적인 실력이 상향평준화가 됐다는 평가가 대다수다. 이에 특출난 몇명으로 팬덤이 모이는 현상도 현재까지는 보이지 않는다.

반면 화제성에 비해 아쉬움이 크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아무래고 지난 시즌의 영향이 커보인다. 지난 시즌에서는 김하온, 빈첸, 이로한 등 실력은 물론 개성이 돋보이는 캐릭터로 사랑을 받았던 여러 참가자들이 있었다.

시즌제로 이어지는 프로그램 특성상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면 지난 시즌과 비교하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아무래도 참가자들의 실력이 모두 뛰어나다 보니 이전 시즌들처럼 크게 돋보이는 참가자들이 적으며, 이들의 캐릭터 또한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게 된다.

방송 전 "또 다른 매력, 개성의 10대 참가자가 많다"고 말한 제작진의 이야기는 아직 방송으로 제대로 담겨지지 않았다. 그러나 방송은 이제 첫 회가 방송됐을 뿐이다. 앞으로 참가자들이 어떤 활약을 펼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고등래퍼3'은 10대들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랩 가사로 표현하는 고교 랩 대항전이다. 2017년 시즌1을 시작으로 올해 시즌3이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올해 고등 래퍼의 멘토로는 더 콰이엇&코드 쿤스트, 그루비룸, 기리보이&키드밀리, 행주&보이비 등이 맡게 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