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인터뷰] 조던 머치, "경남 이적? 이청용-김보경-윤석영 추천" - 스타뉴스

[방콕 인터뷰] 조던 머치, "경남 이적? 이청용-김보경-윤석영 추천"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2.12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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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방콕(태국)] 서재원 기자= 조던 머치는 경남FC 이적을 위해 옛 동료 이청용(VfL보훔), 김보경(울산 현대), 윤석영(FC서울)에게 조언을 구했다.

경남은 11일 오후 5시 경남도청 행정부지사실에서 머치 공식 입단식을 진행했다. 박성호(행정부지사) 도지사 권한대행, 경남 조기호 대표이사, 구단 관계자들이 모여 머치의 입단을 환영했다. 머치의 등번호는 80번이다.



K리그 판도를 뒤흔들 초대형 계약이다. 머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으로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카디프 시티,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크리스탈 팰리스 등에서 활약을 펼쳤고, 최근에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벤쿠버 화이트 캡스에서 뛰었다.

머치가 경남에 합류한 건 사실 지난달 25일이다. 경남의 동계 전지훈련지인 태국 방콕으로 날아와 계약서에 사인했다. 현지에서 잠시나마 경남 훈련을 함께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전 소속팀과 계약 조항으로 인해, 경남과 계약 발표를 잠시 뒤로 미뤘다.

지난달 25일 머치가 방콕 수완나폼 국제공항에 도착했을 때부터, 약 3일 동안 동행했다. 머치는 "경남에서 뛰는 게 기대된다. 하루 빨리 감독 및 코치진, 동료들과 만나고 싶다. 한국에서 생활도 기대된다"라고 합류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이미 한국에 대한 정보는 빠삭하다. 기자에게 가장 먼저 물어본 질문도 "부산이 정말 멋진 도시라고 들었다. 창원에서 얼마나 걸리는지 알고 싶다"였다. 한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아시아 문화에 관심이 많다. 한국은 내게 친숙한 곳이다. 한국에서 커리어를 이어간다면 정말 환상적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머치에게 한국이 친숙한 이유는 특별한 인연 때문이다. 옛 동료 중 한국 선수가 무려 3명이나 된다. 2013/2014시즌 카디프에서 김보경, 2014/2015시즌 QPR에서 윤석영, 2015/2016시즌 팰리스에서 이청용과 각각 한솥밥을 먹었다.

경남에서 제안이 왔을 때도 3명의 선수에게 모두 조언을 구했다. 머치는 "김보경, 윤석영, 이청용에게 연락했다. 모두가 경남행을 적극 추천했다. (김종부)감독님에 대해서도 들었다. 정말 멋진 분이라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방콕에 도착한 지금도 김보경과 메시지를 주고받고 있다"라고 경남 이적에 숨은 공신이 있었음을 밝혔다.

김보경, 윤석영, 이청용이 있었기에 머치의 경남행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적응도 마찬가지다. 이청용은 자신과 친분이 있는 최재수에게 연락해 머치의 적응을 따로 부탁하기도 했다. FC서울 시절 인연이 있는 이정열 코치와도 영상 통화를 통해 머치를 잘 부탁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머치의 한국 생활도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한국 음식 적응도 마쳤다. 태국 현지 한식당에서 열린 구단 삼겹살 회식에도 참여했다. 머치는 "사실 삼겹살은 처음 먹어봤다. 맛은 있었지만, 너무 기름기가 많아 보여 몸에 괜찮을지 걱정된다. 개인적으로는 제육볶음을 좋아한다. 불고기도 좋다"라며 카디프 시절 김보경과 함께 먹은 한국 음식 사진을 보여줬다.

머치가 경남에서 가장 기대하는 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였다. 경남이 조별리그에서 누구와 상대하게 되고, 어떤 선수가 뛰는지 상세하게 물어보기도 했다. 그는 "ACL은 아시아 최고 클럽을 가리는 무대라고 들었다. 경남과 함께 더 높이 올라가고 싶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혹시 더 많은 연봉을 주는 중국이나 일본 시장으로 진출에 관심이 있는지 물었다. 그러나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내게 돈은 중요하지 않다. 솔직히 이미 많은 돈을 벌었다. 지금부터는 즐기면서 축구하고 싶다. 경남이 즐길 수 있는 곳이라 확신한다. 꼭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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