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당한 인종차별'... 토트넘-첼시, 인종 차별자 엄중 경고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1.24 15:39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첼시가 오는 25일(한국시간)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을 앞두고 인종차별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인종차별은 축구계의 ‘뜨거운 감자’다. 지난해 12월 9일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의 리그 경기에서 첼시 팬이 라힘 스털링을 향해 흑인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스털링 사건을 계기로 이전부터 비일비재했던 인종차별 피해 사례가 쏟아져 나왔고, 마우리치오 사리 첼시 감독은 “역겨운 일이다”라고 비난했다.

차별의 피해자 속엔 손흥민도 있었다. 지난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의 22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을 향한 동양인 비하 발언이 등장했다. 토트넘 팬이 해당 사건을 제보했고, 현재 조사에 착수했다.

인종차별로 조사를 받은 이들은 전부 경기장 출입 금지 처분을 받고 있지만, 문제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9일 토트넘과 첼시의 카라바오컵 4강 1차전에서도 인종차별은 발생했고, 해당 관중 역시 조사를 받고 있다.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첼시와 토트넘이 2차전을 앞두고 사전 예방에 나섰다. 첼시는 24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토트넘과 1차전에서 소수의 팬들이 인종차별 발언과 제스처를 취했다. 클럽은 인종 차별자를 위한 좌석은 없을 거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경고했다.

토트넘 역시 24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중요한 경기인만큼 서포터즈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 어떤 차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모든 정보를 동원해 인종 차별자를 색출할 것이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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