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16강] 벤투호 상대는 카타르, 이라크에 1-0 승…25일 맞대결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1.23 04:43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인턴기자= 한국의 8강 상대가 카타르로 결정됐다.

카타르는 23일 오전 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 나얀에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에서 이라크를 1-0으로 제압했다.

앞선 경기에서 바레인을 연장 혈투 끝에 2-1로 물리친 한국은 불과 이틀 뒤인 오는 25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8강에서 카타르와 격돌한다.

카타르는 알모에즈 알리, 아크람 아피프, 하산 알 하이도스를 스리톱으로 구성하고 부알렘 코우키, 아심 마디보, 압둘아지즈 하템이 뒤를 받쳤다. 수비진은 압델카림 하산, 타렉 살만, 바삼 히샴, 페드로 미구엘을 구축했고 사드 알 쉬브가 골대를 지켰다.

이라크도 모하나드 알리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후세인 알리, 암자드 아스완 등이 뒤를 받쳐 카타르의 골망을 노렸다.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한 카타르가 전반 초반 미세한 우위를 점했다. 전반 4분 쿠키가 크로스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 왼쪽으로 흘러나온 공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다.

20분까지 카타르의 공세에 밀린 이라크는 역습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전반 22분 상대 수비수의 공을 가로챈 알리는 문전으로 쇄도해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다. 조급했던 탓인지 드리블이 길었고, 골키퍼에게 공이 흘러갔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두 팀은 후반전 더욱 치열하게 붙었다. 결국 카타르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17분 아피프가 페널티 박스 좌측 바깥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바삼 히샴이 벼락같은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라크 선수들은 득점한 이후 당황한 모습을 보였고, 줄부상까지 겹치며 끝내 카타르의 골망을 뚫지 못했다. 두 팀의 경기는 카타르의 1-0 승리로 끝났다.

이라크와 16강전까지 승리하며 4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카타르는 7골을 기록 중인 알모에즈 알리를 포함해 개인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한국이 역대 상대 전적에서는 5승 2무 2패로 앞서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17년 6월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2-3으로 패한 만큼 주의하고 경기에 임해야 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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