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핫피플] 선제골은 기성용에게…벤투호 '16번' 세리머니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1.22 23:02


[스포탈코리아=두바이(아랍에미리트)] 이현민 기자= 벤투호가 바레인전 선제골을 부상으로 대표팀을 떠난 기성용에게 안겼다.

한국은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막툼 빈 라시드 경기장서 열린 바레인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에서 전반전을 1-0으로 마쳤다.

벤투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썼다. 최전방에 황의조, 2선에 이청용-손흥민-황희찬을 배치했다. 중원은 황인범과 정우영을 세웠고, 수비는 홍철-김영권-김민재-이용,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에게 맡겼다.

한국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상대를 중앙선 아래로 몰아 넣고 70%대 볼 점유율을 보였다. 양 측면 수비 홍철과 이용이 높이 올라서 패스 루트를 늘린 것도 크게 작용했다. 하지만 공격 작업 성과는 크게 없었다.

황희찬이 해결사가 됐다. 전반 44분이었다. 손흥민이 측면으로 밀어준 볼을 따라 이용이 쇄도했다. 낮고 빠른 크로스에 황의조가 나서 경합했고, 이어 흘러 나온 볼을 황희찬이 밀어 넣어 전반전을 1-0으로 마쳤다.

선수들은 득점 기쁨을 기성용과 함께했다. 기성용은 이틀 전 햄스트링 부상 회복이 지지부진하면서 대회를 조기에 마감했다. 기성용은 현재 대표팀을 떠나 소속팀인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복귀했다.

여전히 함께 뛴다. 황희찬과 황인범은 서로 손가락으로 기성용의 등번호인 16을 만들었다. 황희찬이 양손을 모두 펴 10개를 나타냈고 황인범이 6을 만들었다. 16번 기성용에게 전하는 대표팀의 마음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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