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같은 FK 골' 베트남, 예멘에 2-0 완승... 16강 가능성 '↑'

이원희 기자  |  2019.01.17 02:50
베트남 꽝 하이의 프리킥 골. / 사진=AFPBBNews=뉴스1 베트남 꽝 하이의 프리킥 골. / 사진=AFPBBNews=뉴스1
베트남이 예멘을 잡아내고 16강 진출 가능성을 이어갔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하자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열린 예멘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베트남은 1승 2패(승점 3)를 기록했다. 16강 진출 여부는 남은 타 팀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베트남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하지만 전반 중반까지 탐색전이 길게 이어졌다. 전반 30분 판 반 득의 중거리 슈팅이 다소 침체 된 분위기를 깼다. 이후 베트남의 공격도 살아났다. 판 반 득은 전반 34분에도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상대 수비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베트남의 파상공세는 골로 이어졌다. 전반 39분 응우옌 꽝 하이가 그림 같은 프리킥 골을 성공시켰다. 베트남은 세 골 차 승리를 거둬야 자력으로 16강에 올라갈 수 있었다.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나갔다. 전반 42분 르엉 쑤언 쯔엉이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예멘도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수비수 한 명을 줄이고, 공격수를 투입했다. 후반 12분 예멘의 날개 알 하로리가 역습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베트남 골키퍼 당 반 램이 가까스로 막아냈다.

베트남 선수들. / 사진=AFPBBNews=뉴스1 베트남 선수들. / 사진=AFPBBNews=뉴스1
베트남은 위험부담이 있더라고 공격을 전개했다. 소득이 있었다. 후반 19분 판 반 득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어 키커로 나선 퀘 응옥 하이가 침착하게 차 넣었다. 이후 베트남은 공격수 응우옌 반 토안을 투입했다. 하지만 기다리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베트남의 16강 진출도 지금 당장 알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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