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에릭센 짝사랑? "여전히 넘버 원 타깃" [英 스카이스포츠]

김동영 기자  |  2019.01.12 17:12
토트넘 홋스퍼의 크리스티안 에릭센.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의 크리스티안 에릭센.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의 핵심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27)의 연장계약 협상이 다소 지지부진하다. 당장 계약이 만료되는 것은 아니지만, 에릭센이 비교적 느긋한 모양새.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다시 나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에릭센은 이적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넘버 원 타깃"이라고 전했다.

에릭센은 현재 주급 7만 5000파운드(약 1억 700만원)을 받고 있다. 계약기간은 2020년 6월까지다. 1년 5개월 남았다. 토트넘으로서는 당장 급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마냥 마음을 놓고 있을 상황은 아니다.

연장계약 논의는 이미 시작됐다. 토트넘이 에릭센의 주급을 두 배 인상된 15만 파운드(약 2억 1400만원)까지 책정했다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델리 알리(15만 파운드), 손흥민(14만 파운드·약 2억원) 수준의 주급이다.

이와는 별개로 이적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에릭센을 원한다는 소식은 일찌감치 있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영입 후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는 유벤투스가 에릭센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다음은 레알이다.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레알은 이미 토트넘에 에릭센 이적을 문의했으나 토트넘이 이적료로 2억 5000만 유로(약 3216억원)을 불러 무산됐다. 하지만 끝이 아닌 분위기다. 냉정히 말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토트넘이 불리한 것이 사실이다.

일단 에릭센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긍정적인 이야기가 오갔다. 나는 축구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재계약 협상 기류가 나쁘지는 않다는 뜻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에릭센과 연장계약을 원한다. 에릭센은 굉장한 선수"라면서도 "계약 타이밍과 협상은 또 다른 부분이다. 에릭센은 자신의 권리가 있다. 다른 꿈이 있고, 도전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능성은 모두 열린 것으로 보인다. 결국 모든 것은 에릭센의 마음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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